구글애드센스 승인 좌충우돌경험기

블로그 0일 차, 나는 왜 애드센스를 하기로 했는가?

world1000 2025. 6. 28. 23:40

시작의 이유

  솔직히 말하면, 블로그를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건 오래전 일이었다. 내 주변에는 10여년전부터 블로그를 꾸준히 써오고 있는 사람이 있다. 나는 내가 글솜씨가 좋다고 생각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블로그쓰기는 그다지 생명력이 길지 않았다. ‘시간이 없어서’, ‘무슨 글을 써야 할지 몰라서’, ‘지금 시작해도 늦은 거 아닐까?’, '이제 뇌가 멈춰버렸나봐. 글하나 쓰는데 30분이 넘게 걸려."라는 생각으로 망설였다. 그런데 며칠 전, 정말 사소한 계기로 유튜브 알고리즘이 나에게 한 영상을 추천했다. 제목은 “블로그로 매달 100만 원 수익 내는 현실 후기”. 별 기대 없이 봤는데, 그 안에서 설명된 수익 구조가 너무 현실적인 것 처럼 느껴졌다.
그날 이후로 나는 계속 블로그 수익화에 대해 검색하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구글 애드센스라는 이름을 자주 접하게 됐다. 도대체 이건 뭐지? 하며 호기심 만발하면서도 선뜻 시작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영어 이름. 애드센스.

 

나는 그와 동행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나는 지금 이 글을 쓰는 이 순간이 내 블로그 인생의 ‘0일 차’라고 생각한다. 아직 아무 글도 없고, 사이트도 뭔지 모르겠고 스킨도 미완성이다. 스킨이 있기는 한건가?  마음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도 진지하다. 돈 벌 욕심에 보이는게 없다고? 나는 오랫동안 온라인에 나의 무언가를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렇다면 그 시작이 블로그여도 괜찮지 않을까?

애드센스라는 수익 모델을 처음 알게 된 날

구글 애드센스라는 단어를 처음 접한 건 몇 년 전이었다. 그땐 그냥 ‘유튜브 광고 붙이는 거지?’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블로그에 광고를 달 수 있는 방법을 찾다 보니, 애드센스가 단순히 유튜브뿐 아니라 웹사이트, 블로그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됐다.

그와 동시에 쿠팡 파트너스, 네이버 애드포스트 같은 국내 플랫폼도 비교해보게 됐다.
쿠팡 파트너스는 수수료가 낮고, 클릭만으로는 수익이 나지 않는 구조였다. 애드포스트는 네이버 블로그만 가능했고, 수익도 제한적이라는 후기가 많았다.
그에 비해 구글 애드센스는 클릭당 수익(CPC)이라는 개념이 명확했고, 방문자만 일정 수준 유지된다면 소액이지만 자동으로 쌓이는 수익이 가능해 보였다. 마음속으로 되뇌어보았다.

'욕심부리지 말자.' 

물론, 애드센스를 쉽게 승인받을 수 있다는 블로그 글들이 종종 눈에 띈다. 하지만 이미 쓰여진지 오래 된 블로그 글들이다. 최근 애드센스에 발을 적셔본 사람들에 의하면 애드센스 승인이 최근에 들어 훨씬 더 까다로와졌다고 한다. 오히려 마음이 오기가 생기는 듯했다. 승인이 예전보다 어려워졌다고?   지금의 나는 애드센스 승인이라는 목표를 중심에 두고, 그 과정을 그대로 기록하며 하나하나 실행해나가기로 결심했다.

나의 현재 상황과 블로그쓰기를 향한 나의 각오

나는 지금 직장인이다. 정확히 말하면, 주 5일 출근하면서 틈틈이 온라인 사이드잡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퇴근 후에는 정신이 없지만, 적어도 하루에 1시간 정도는 블로그에 투자할 수 있는 여유는 있다. 그 1시간을 그저 유튜브나 넷플릭스에 쓰는 대신, 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시간으로 바꾸고 싶었다.

내 블로그의 목표는 단순하다.
처음엔 하루 방문자 10명을 만드는 것.
그 다음엔 글 15개를 채우는 것.
그리고 그 안에서 애드센스를 승인받는 것.


그리고 그 다음엔 20개로 늘려갈 것이다. 

물론 지금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다.

 이 글은 그 첫 번째 글이 되어 줄 것이고, 이 글을 쓰는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가면서, 작은 수익이라도 내는 ‘나만의 다락방’을 만들어갈 생각이다.
누군가는 단 1명의 독자일 수도 있겠지만, 나의 블로그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내가 가치 있는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는 성취감만큼은 확실히 가져가고 싶다.


믿음. 끈기. 전문성

블로그 수익화라는 목표는 분명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내가 겪는 시행착오와 경험을 솔직하게 나눈다면, 나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솔직히 말하면 막막하다. 솔직히 두렵다. 
무슨 글을 어떻게 써야 애드센스 승인이 나는지 아직 확실히 모르겠다.
그렇지만 분명한 건 하나다.
지금 이 순간을 기록해두는 것이 나중에 더 단단한 콘텐츠가 될 거라는 믿음.
이렇게 글을 하나씩 하나씩 채워가는 끈기.
관심성과 지식에 대한 강한 욕구를 차근차근 다져간다는 전문성. 

그리고 그 믿음이 내가 애드센스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