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계정은 만들었는데, 이제 뭘 눌러야 하죠 — 메뉴 세 개만 알면 됩니다
계정을 만들고 나면 곧바로 다음 벽에 부딪힌다. 화면 왼쪽에 메뉴가 여러 개 늘어서 있는데, 무엇을 눌러야 할지 도무지 감이 오지 않는다. 홈, 릴스, 메시지, 검색, 알림, 만들기, 프로필 — 일곱 개나 된다. 처음 인스타그램을 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여기서 막막해진다.

먼저 안심할 것이 있다. 이 일곱 개를 모두 알 필요는 없다. 브랜드나 콘텐츠를 운영하는 데 실제로 쓰는 것은 세 개뿐이며, 나머지는 지금 몰라도 아무런 지장이 없다. 이 글에서는 그 세 개를 먼저 익히고, 나머지 넷은 "나중에 필요할 때 배우면 되는 것"으로 가볍게 넘기겠다.
지금 꼭 써야 하는 세 가지
만들기 (+)

가장 중요한 메뉴다. 사진이든 카드뉴스든 영상이든, 무언가를 올릴 때는 전부 여기서 시작한다. 십자(+) 모양에 "만들기"라고 적힌 것이 그것이다.
이 메뉴를 누르면 무엇을 만들지 고르라는 화면이 나온다. 대개 게시물, 라이브 방송, 광고가 나온다. 카드뉴스나 이미지처럼 사진을 올리는 것이라면 게시물을 고르면 된다. 릴스는 짧은 영상이고, 스토리는 24시간 뒤 사라지는 게시물이므로, 콘텐츠를 남겨 두려는 경우에는 게시물이 맞다.
사진 여러 장을 한 게시물에 올리면 이른바 카드뉴스가 된다. 이때 사진의 순서가 곧 이야기의 순서가 되므로, 올리기 전에 순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프로필

계정의 얼굴에 해당하는 메뉴다. 자신의 사진과 이름이 있는 곳으로, 여기서 프로필을 편집하고 그동안 올린 게시물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초기에 한 번은 공들여 꾸며 두어야 하는 곳이 바로 여기다. 프로필 편집으로 들어가면 소개글을 적는 칸과 웹사이트(링크)를 넣는 칸이 있다. 소개글에는 이 계정이 무엇을 주는 곳인지 간결하게 적고, 링크 칸에는 자신의 블로그나 웹사이트 주소를 넣는다. 이 링크가 인스타그램에서 관심을 느낀 사람을 더 깊은 콘텐츠로 데려오는 통로가 된다.
알림 (하트)
다른 사람이 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달면, 그 소식이 이 메뉴에 모인다. 하트 모양으로 표시되어 있다.
계정을 막 시작한 초기에는 이곳이 조용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게시물이 쌓이고 사람들이 반응하기 시작하면, 여기서 그 반응을 확인하고 댓글에 답하게 된다. 반응에 성실히 답하는 것은 초기 계정을 키우는 데 적지 않은 힘이 된다.

나중에 익혀도 되는 네 가지
나머지 네 개는 지금 당장 쓰지 않아도 무방하다. 어떤 것인지만 알아 두고, 필요해지는 때에 하나씩 익히면 된다.
홈은 내가 팔로우한 사람들의 게시물이 뜨는 곳으로, 다른 사람의 글을 구경하는 자리다. 검색(돋보기)은 다른 계정이나 관심 주제를 찾아보는 곳이다. 릴스는 짧은 영상을 보는 곳이며, 메시지는 개인 간에 쪽지(DM)를 주고받는 곳이다.
이 넷은 브랜드를 막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쓰지 않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오히려 처음부터 모든 기능을 익히려 하면 지치기 쉽다. 꼭 필요한 세 개에 먼저 익숙해진 뒤, 나머지를 천천히 더해 가는 편이 낫다.
마치며
정리하면 이렇다. 올릴 때는 만들기, 계정을 꾸밀 때는 프로필, 반응을 볼 때는 알림. 이 세 개만 알면 인스타그램은 충분히 굴러간다. 나머지는 잊어도 좋다.
처음 무언가를 익힐 때 가장 큰 장벽은 기능이 많다는 사실 자체다. 그러나 실제로 매일 쓰는 것은 몇 개 되지 않는다. 모든 것을 한 번에 알려 하지 말고, 꼭 필요한 것부터 손에 익히는 것 — 그것이 새로운 도구와 친해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