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 무엇을 올릴까 — 피드·캐러셀·릴스 세 가지 형태(3)
계정도 만들었고(첫 번째 글), 어느 메뉴를 눌러야 하는지도 알았어요(두 번째 글). 그럼 이제 진짜 궁금한 게 남죠. 대체 뭘, 어떤 모양으로 올려야 하나.
인스타에 올리는 건 크게 세 가지예요. 피드, 캐러셀, 릴스. 이름은 낯설어도 하나도 안 어려우니까 천천히 하나씩 볼게요.
먼저, 화면 비율이라는 거
세 가지를 이해하려면 "화면 비율"부터 알아야 해요. 별거 아니에요. 화면이 얼마나 넓적한지 홀쭉한지를 말하는 거예요. 보통 "가로 대 세로"로 적어요. 1:1이면 가로세로가 똑같은 정사각형이고, 9:16이면 세로가 가로의 거의 두 배로 길쭉한 모양이에요.
인스타에서 쓰는 비율은 세 가지인데, 그림으로 보면 한눈에 들어와요

왼쪽으로 갈수록 넓적하고, 오른쪽으로 갈수록 홀쭉하죠. 이 세 모양이 각각 어디에 쓰이는지가 오늘 이야기의 핵심이에요.
피드 — 차곡차곡 쌓이는 게시물
피드는 계정에 하나씩 쌓이는 기본 게시물이에요. 사진 한 장 올리는 가장 단순한 형태고요. 프로필에 들어가면 이 게시물들이 격자로 쭉 정렬돼서, 계정의 첫인상을 만들어요.

피드는 4:5, 그러니까 세로가 조금 더 긴 모양을 권해요. 정사각형(1:1)보다 화면을 더 많이 차지해서 눈에 잘 띄거든요. 하루를 요약한 이미지나, 도표 한 장처럼 한 장으로 끝나는 걸 올릴 때 좋아요.
캐러셀 — 옆으로 넘겨보는 여러 장
캐러셀은 사진 여러 장을 한 게시물에 담아서, 손가락으로 옆으로 넘겨보게 하는 거예요. 흔히 "카드뉴스"라고 부르는 게 바로 이거예요. 한 게시물에 스무 장까지 넣을 수 있어요.
캐러셀이 좋은 건, 이야기를 순서대로 풀 수 있다는 거예요. 첫 장에서 눈길을 붙잡고, 다음 장들로 이야기를 이어가고, 마지막 장에서 블로그로 오라고 안내하는 식이죠. 이때 장 순서가 곧 이야기 순서니까, 올리기 전에 순서를 꼭 확인하세요.
한 가지 팁. 처음부터 장수를 너무 늘리지 마세요. 다섯 장 안팎이면 이야기를 담기에 충분하고, 보는 사람도 끝까지 넘겨볼 만해요.
릴스 — 세로로 꽉 찬 짧은 영상
릴스는 세로로 화면을 꽉 채우는 짧은 영상이에요. 비율은 9:16이고, 유튜브 쇼츠나 틱톡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돼요.
릴스는 인스타가 가장 잘 퍼뜨려 주는 형태이기도 해요. 다만 영상을 만들어야 하니까, 사진 올리는 피드나 캐러셀보다 손이 더 가요. 그래서 처음엔 릴스 말고 이미지부터 시작하고, 익숙해지면 그때 영상으로 넘어가도 늦지 않아요.
그럼 뭐부터 할까요
세 개를 다 한꺼번에 할 필요 없어요. 만들기 쉬운 것부터 손에 익히면 돼요.
제일 쉬운 건 피드랑 캐러셀이에요. 둘 다 이미지만 있으면 되거든요. 하루 요약 같은 한 장짜리는 피드로, 이야기를 여러 장에 나눠 담은 건 캐러셀로 올려요. 릴스는 영상이라는 관문이 하나 더 있으니까, 이미지에 익숙해진 다음에 해도 돼요.
마치며
정리하면 이래요. 한 장으로 끝나는 정보는 피드(4:5)로, 여러 장짜리 이야기는 캐러셀로, 세로 영상은 릴스(9:16)로. 그리고 처음엔 이미지만으로 되는 피드랑 캐러셀부터.
사실 형태를 아는 것보다 중요한 게 있어요. 한 가지 주제를 여러 형태로 바꿔가며 꾸준히 올리는 거예요. 같은 내용을 피드 한 장으로도, 캐러셀 여러 장으로도 만들 수 있거든요. 만드는 건 한 번인데 여러 자리에 뿌리는 것, 그게 여러 형태를 익히는 진짜 이유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