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컷으로 릴스 만들기---인스타 (8)
. 컴퓨터에 캡컷을 설치하는 것부터, 사진 몇 장을 30초짜리 세로 영상 파일로 저장하는 데까지만 갑니다. 글자 넣기, 목소리 넣기, 음악 넣기는 2편에서 합니다. 오늘의 목표는 딱 하나, "내 컴퓨터에서 영상 파일이 만들어지는 경험"입니다. 단계마다 "확인"이 있습니다. 확인이 되면 다음으로 넘어가고, 안 되면 그 단계의 "안 될 때"를 보면 됩니다. 그리고 하나만 미리 알아두세요. 캡컷에서 무엇을 잘못 눌러도 괜찮습니다. 화면 위쪽에 있는 뒤로 굽은 화살표를 누르면 방금 한 일이 취소됩니다. 이것만 알면 겁낼 게 없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준비물은 두 가지입니다.
- 릴스에 넣을 세로 사진 몇 장. 컴퓨터의 한 폴더에 모아 두세요. 파일 이름 앞에 1, 2, 3처럼 번호를 붙여 두면 순서가 헷갈리지 않습니다.
- 인터넷이 되는 컴퓨터. 윈도우, 맥 둘 다 됩니다.
0단계 — 캡컷 설치하기

1단계 — 캡컷 설치하기
- 인터넷 브라우저(크롬 등)를 열고 주소창에 capcut.com 이라고 칩니다.
- 캡컷 홈페이지가 열립니다. "다운로드" 버튼을 찾아 누릅니다. 영어로 나오면 "Download for Windows" 또는 "Download for Mac"입니다.
- 설치 파일이 컴퓨터에 내려받아집니다. 브라우저 오른쪽 위나 아래에 받아진 파일이 보입니다. 그 파일을 두 번 클릭합니다.
- 설치가 진행됩니다. 물어보는 창이 나오면 "동의", "설치"를 누르면 됩니다.
- 설치가 끝나면 캡컷이 저절로 열립니다. 안 열리면 바탕화면에 생긴 캡컷 아이콘을 두 번 클릭합니다.
- 처음 열면 로그인하라는 화면이 나올 수 있습니다. 로그인해도 되고, "건너뛰기"가 보이면 건너뛰어도 됩니다.

- 잘 됐는지 확인: 화면에 '새 프로젝트'라는 큰 버튼(보통 + 표시가 함께 있음)이 보이면 성공입니다.

안 될 때
- 다운로드 버튼이 안 보이면: 홈페이지 맨 위 메뉴나 맨 아래를 살펴보세요. "제품" 메뉴 안에 "데스크톱용"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 설치했는데 못 찾겠으면: 윈도우는 화면 왼쪽 아래 검색창에, 맥은 오른쪽 위 돋보기에 CapCut이라고 쳐보세요.
2단계 — 새 프로젝트 만들고 사진 넣기
- '새 프로젝트(+)'를 누릅니다.
- 편집 화면이 열립니다. 처음이라 복잡해 보이지만, 오늘 쓰는 곳은 세 군데뿐입니다. 왼쪽 위(사진을 담아두는 곳), 오른쪽 위(영상을 미리 보는 곳), 아래쪽 넓은 띠(영상을 만드는 작업대)입니다.
- 왼쪽 위에서 "가져오기"(Import)라고 적힌 곳을 클릭합니다.
- 파일 선택 창이 열립니다. 준비해 둔 사진들을 모두 선택하고 "열기"를 누릅니다. 여러 장을 한 번에 선택하려면, 첫 사진을 클릭한 뒤 키보드의 Shift 키를 누른 채 마지막 사진을 클릭하면 됩니다.
- 확인: 왼쪽 위 칸에 사진들이 작은 그림으로 나타나면 성공입니다. 아직 영상에 들어간 것은 아니고, 재료를 갖다 놓은 상태입니다.
- 잘 됐는지 확인: 화면이 바뀌면서, 위쪽에는 사진이 크게 보이고 아래쪽에는 고른 사진들이 옆으로 한 줄로 늘어서 있으면 성공입니다.
여기서

3단계 — 사진을 작업대(타임라인)에 올리기
이름 하나만 외웁시다. 아래쪽에 사진들이 옆으로 늘어선 줄을 '타임라인'이라고 부릅니다. 화면 아래쪽의 넓은 띠를 타임라인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에 올린 것들이 왼쪽에 있는 순서대로 영상이 됩니다. 왼쪽이 먼저, 오른쪽이 나중입니다.
- 왼쪽 위 칸에서 1번 사진을 마우스로 누른 채 끌어서 아래 타임라인에 놓습니다.
- 2번 사진을 끌어서 1번 사진의 오른쪽에 딱 붙게 놓습니다.
- 나머지 사진도 순서대로 오른쪽에 이어 붙입니다.
확인: 타임라인에 사진들이 한 줄로 늘어서 있고, 오른쪽 위 미리보기 화면에 첫 사진이 보이면 성공입니다.

안 될 때
- 순서가 틀렸으면: 타임라인에서 그 사진을 누른 채 좌우로 끌면 자리를 옮길 수 있습니다.
- 사진이 이상한 곳에 놓였으면: 그 사진을 클릭하고 키보드의 Delete 키를 누르면 지워집니다. 다시 끌어오면 됩니다.
- 이미 '추가'를 눌러버렸으면: 타임라인에서 옮기고 싶은 사진을 꾹 길게 누르면 사진이 선택되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삭제, 이름 변경, 파일위치 열기 등이 가능합니다.

4단계 — 화면 모양을 세로(9:16)로 맞추기
릴스는 폰을 세로로 들고 보는 영상입니다. 그래서 화면 모양을 세로로 맞춰야 합니다.
- 타임라인 아래를 보면 작은 메뉴들이 옆으로 늘어서 있습니다 ('편집', '오디오', '텍스트' 같은 것들).
- 이 메뉴 줄을 손가락으로 왼쪽으로 쓱 밀면 숨어 있던 메뉴가 더 나옵니다. 그중 **'비율'**을 찾아 누릅니다.
- 숫자들이 나옵니다 (16:9, 1:1, 9:16 …). 이 중 **'9:16'**을 누릅니다. 9:16이 세로로 길쭉한 모양이라는 뜻입니다.
- 잘 됐는지 확인: 위쪽 미리보기 화면이 세로로 길쭉해졌으면 성공입니다.

4. 사진이 화면을 꽉 못 채우고 위아래나 양옆에 검은 부분이 남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위쪽 미리보기 화면에서 사진을 두 손가락으로 벌려서 키웁니다. 사진 확대할 때랑 똑같이 하면 됩니다.
안 될 때
- '비율'이 안 보이면: 메뉴 줄을 왼쪽으로 더 밀어보세요. 뒤쪽에 숨어 있습니다.
- 사진을 너무 키웠으면: 두 손가락을 오므리면 다시 작아집니다.

5단계 — 사진마다 몇 초씩 보여줄지 정하기
지금은 모든 사진이 같은 시간씩 나옵니다. 이걸 사진마다 다르게 정해줍니다.
- 타임라인에서 첫 번째 사진을 톡 누릅니다.
- 그러면 그 사진 둘레에 흰 테두리가 생기고, 양옆 끝이 조금 두꺼워집니다. 이 두꺼운 부분이 '손잡이'입니다.
- 오른쪽 손잡이를 손가락으로 누른 채 왼쪽으로 끌면 사진이 나오는 시간이 짧아지고, 오른쪽으로 끌면 길어집니다.
- 끌면서 사진 위나 화면에 뜨는 숫자(예: 3.0s)를 봅니다. s는 초라는 뜻입니다. 3.0s면 3초입니다.
- 이렇게 맞추는 걸 추천합니다:
- 첫 번째 사진: 3초 (여기서 사람들이 볼지 말지 정합니다)
- 중간 사진들: 4초씩
- 마지막 사진: 5초 (팔로우를 부탁하는 자리라 넉넉하게)
- 두 번째 사진, 세 번째 사진도 똑같이 합니다.
- 전체 길이가 30초 안팎이면 좋습니다. 타임라인 위나 미리보기 아래에 전체 시간이 표시됩니다.
- 잘 됐는지 확인: 미리보기 화면 아래에 전체 시간이 나옵니다. 인스타 릴스는 30초 근처면 좋습니다.


안 될 때
- 손잡이가 안 잡히면: 사진을 먼저 톡 눌러 흰 테두리를 만든 다음에 끌어야 합니다. 끌었더니 사진이 통째로 움직이면 사진 가운데가 아니라 오른쪽 끝 경계를 잡아야 합니다. 마우스 모양이 양쪽 화살표로 바뀐 것을 확인하고 끄세요.
- 실수로 이상하게 됐으면: 화면에 있는 뒤로 굽은 화살표(↩)를 누르세요. 방금 한 일이 취소됩니다. 캡컷에서 무엇이든 잘못하면 이 화살표를 누르면 됩니다. 이것만 알면 겁낼 게 없습니다.
6단계 — 사진 위에 글자 얹기
- 화면 왼쪽 위 메뉴에서 "텍스트"를 클릭합니다. ("미디어", "오디오", "텍스트" 같은 이름들이 나란히 있는 줄입니다.)
- "기본 텍스트"라는 항목이 보입니다. 이것을 마우스로 끌어서, 타임라인의 첫 번째 사진 위쪽 빈 공간에 놓습니다. 사진 줄과 같은 칸이 아니라 그 위층입니다.
- 타임라인에 글자 막대가 생기고, 미리보기에 "기본 텍스트"라는 글자가 나타납니다.
- 글자 막대를 클릭하면 화면 오른쪽에 설정판이 열립니다. 입력칸에 원하는 문구를 칩니다. 긴 문장 말고 핵심 단어만 크게 쓰는 게 좋습니다. (예: "제작비 200만 달러")
- 미리보기에서 글자를 마우스로 누른 채 끌어 화면의 가운데에서 위쪽 사이에 둡니다. 화면 맨 아래와 오른쪽 끝은 나중에 인스타그램의 하트·프로필 버튼이 덮어서 안 보이게 됩니다.
- 글자가 잘 안 보이면: 오른쪽 설정판에서 "테두리"(글자 둘레에 선)나 "배경"(글자 뒤에 상자)을 켜면 또렷해집니다.


- 잘 됐는지 확인: 미리보기에서 글자가 사진 위에 또렷하게 보이면 성공입니다.
이것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글자 막대에도 사진처럼 양 끝이 있어서, 끝을 끌면 글자가 나타나는 시간과 사라지는 시간을 정할 수 있습니다. 글자 막대의 길이와 위치를 첫 번째 사진과 똑같이 맞추면, 그 사진이 나오는 동안만 글자가 보입니다. 끝을 잡으면 길이가 바뀌고, 가운데를 잡으면 위치가 통째로 움직입니다. 이 둘의 차이만 알면 캡컷의 절반을 배운 겁니다.

안 될 때
- 글자를 지우고 싶으면: 글자 막대를 클릭하고 Delete 키를 누릅니다.
- 글자 내용을 고치고 싶으면: 글자 막대를 클릭하면 오른쪽 설정판에 입력칸이 다시 나옵니다.
7단계 — 글자를 로봇 목소리가 읽어주게 하기 (녹음 안 해도 됩니다)
내 목소리로 녹음하는 게 부끄러우면, 캡컷이 글자를 대신 읽어줍니다.

- 타임라인에서 글자 막대를 클릭합니다.

- 오른쪽 설정판 위쪽의 탭들 중 "텍스트에서 음성으로"를 클릭합니다. (버전에 따라 "음성 변환"이라고 되어 있기도 합니다.)

- 목소리 목록이 나옵니다. 이름을 클릭하면 미리 들려줍니다. 마음에 드는 한국어 목소리를 고르고 "시작" 또는 "적용"을 누릅니다.

- 그러면 그 글자를 목소리가 읽고, 소리가 영상에 자동으로 붙습니다.
- 다른 글자들도 하나씩 똑같이 합니다.
- 잘 됐는지 확인: 타임라인에 파란색(또는 하늘색) 소리 막대가 새로 생기고, 재생해 보면 목소리가 들리면 성공입니다.
이 단계는 건너뛰어도 됩니다. 요즘은 소리를 끄고 보는 사람이 많아서, 글자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6단계 — 사진이 천천히 커지게 하기 (안 하면 밋밋해요)
가만히 있는 사진도, 천천히 커지게 하면 영상처럼 보입니다.
- 타임라인에서 사진 하나를 톡 누릅니다.
- 아래 메뉴에서 '애니메이션'을 찾아 누릅니다.


- 다른 사진들도 똑같이 합니다. 전부 '확대'로 해도 되고, 한 장은 '확대' 다음 장은 '축소'로 번갈아 해도 좋습니다.
- 잘 됐는지 확인: 재생했을 때 사진이 가만히 있지 않고 천천히 움직이면 성공입니다.

7단계 — 사진이 스르륵 넘어가게 하기

- 왼쪽 위 메뉴에서 "전환"을 클릭합니다.
- 넘어가는 효과 목록이 나옵니다. "디졸브"(스르륵 겹치며 바뀌는 것)나 "밀기"를 고릅니다. 빙글빙글 도는 것 같은 화려한 효과는 고르지 않는 게 좋습니다. 오히려 촌스러워 보입니다.
- 고른 효과를 마우스로 끌어서, 타임라인의 사진과 사진 사이에 놓습니다.
- 사진 사이에 작은 표시가 생깁니다. 클릭하면 오른쪽 설정판에서 길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0.2초 정도로 짧게 둡니다.
- "전체 적용" 버튼이 보이면 누르세요. 모든 사진 사이에 같은 효과가 한 번에 들어갑니다.

- 잘 됐는지 확인: 재생하면 사진이 뚝 끊기지 않고 스르륵 넘어가면 성공입니다.

8단계 —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보기
- 타임라인을 손가락으로 오른쪽으로 쭉 밀어서 맨 앞으로 갑니다.
- 미리보기 아래 재생(▶) 버튼을 누릅니다.
- 처음부터 끝까지 보면서 세 가지를 확인합니다:
- 글자에 틀린 글자는 없는지
- 글자가 너무 빨리 사라지지는 않는지 (소리 내어 읽어봐서 다 읽기 전에 사라지면, 그 사진의 길이를 늘립니다)
- 사진 순서가 맞는지


❌ 고칠 게 있으면: 그 부분을 톡 누르고 고치면 됩니다. 망쳤으면 ↩ 화살표. 기억하시죠?
9단계 — 영상으로 저장하기 (음악은 아직 넣지 않습니다!)
"어? 음악은요?" 하실 텐데, 음악은 일부러 안 넣습니다. 인스타그램은 인스타 안에 있는 인기 음악을 쓴 릴스를 더 많이 사람들에게 보여줍니다. 그래서 음악은 이따가 인스타에 올릴 때 인스타 안에서 붙일 겁니다. 캡컷에서는 목소리까지만 넣습니다.
- 화면 오른쪽 위를 보면 위로 향한 화살표(↑) 버튼(내보내기)이 있습니다. 누릅니다.
- 화질 설정이 나오면 1080p를 고릅니다. 숫자가 화질입니다. 1080이면 충분합니다.
- '내보내기'를 누르고 기다립니다. 다 되면 영상이 폰 앨범에 저장됩니다.
- 저장 후에 "틱톡에 공유" 같은 버튼이 떠도 누를 필요 없습니다. 그냥 닫으면 됩니다.
- 잘 됐는지 확인: 폰 앨범(갤러리)을 열었을 때 방금 만든 영상이 있으면 성공입니다.
안 될 때
- 영상 맨 끝에 캡컷 로고 화면이 붙어 있으면: 캡컷으로 돌아가서, 타임라인 맨 끝에 있는 로고 조각을 톡 누르고 '삭제'한 다음 다시 내보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