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NS에서 화이트보드에 그린 "학교가 12년간 안 가르친 돈의 진실 7가지"라는 카드가 널리 공유되고 있다. 내용은 전부 옳다. 다만 제목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저 7가지의 뼈대는 학교가 이미 가르쳤기 때문이다 — 등비수열, 지수함수, 무한등비급수, 분산과 공분산이라는 이름으로. 이 글은 7가지 각각이 어떤 수학이었는지, 그리고 그 수학이 왜 그대로 투자 원칙이 되는지를 정리한다. 1. 인플레이션 — "보이지 않는 도둑"의 정체는 등비수열이다연 3% 인플레이션이면 현금의 구매력은 매년 0.97배가 된다. 24년이 지나면 0.97을 24번 곱한 값, 약 0.48 — 카드가 말하는 "24년 뒤 구매력 절반"이 정확히 이것이다.투자자에게 실용적인 것은 72의 법칙이다. 72를 이율(%)로 나누면 자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