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17

3편. 우리 문살에는 왜 오각형이 없을까

연재 「당신도 모르는 수학 이야기 ― 수학이란 무엇인가」 (3)조선 후기, 담양 용흥사에 목수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그는 대웅전 문짝을 채워야 했습니다. 문살 전체를 꽃으로 덮되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되고 겹쳐서도 안 됩니다.그는 꽃 하나를 깎았습니다. 그리고 그 꽃을 옆으로 옮겨 붙였습니다. 또 옮겨 붙였습니다. 위로도 옮겨 붙였습니다. 그렇게 문짝 하나가 채워졌습니다.이렇게 같은 모양을 되풀이해 면을 빈틈없이 덮는 것을 테셀레이션이라고 부릅니다. 로마 시대 모자이크에 쓰던 네모난 돌조각을 라틴어로 테셀라(tessella)라고 했는데, 거기서 나온 말입니다. 우리말로는 쪽맞춤이라고 합니다.이름은 로마에서 왔지만 그 일을 한 사람이 로마인만은 아닙니다. 이집트 무덤 벽을 그린 화공, 로마의 모자이크 장인,..

"땡큐 아마존" 나스닥 +1.10%·AWS 37% 폭발…그런데 물가 3년 최고, 국채금리가 드리운 그림자 (2026.07.31)

간밤 미국장 한 줄 요약아마존이 인공지능(AI)의 힘으로 시장을 끌어올렸지만, 3년 만에 가장 뜨거운 물가와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국채금리가 잔칫상에 슬며시 찬물을 부은 밤이었습니다.안녕하세요. 금요일(2026년 7월 31일, 현지시각) 미국 증시가 어떻게 마감했는지 차분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이미 아시겠지만, 바로 전날인 금요일 낮 우리 코스피는 하루에만 1,000포인트 넘게 뛰며 사상 최대폭으로 급등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우리 증시 역사상 처음으로 30% 상한가에 도달했고, 삼성전자도 28% 가까이 치솟았지요. 그 뜨거운 열기가 밤사이 미국에서도 이어졌는지, 반대로 식었는지가 오늘 아침 가장 궁금한 대목일 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미국장은 'AI 실적'이라는 엔진과 '물가·금리'라는 제동장..

주식 2026.08.01

1부. 연구 다이제스트,2부. 업계 뉴스 브리핑

① 통계·머신러닝 방법론Robust Bayes-Assisted Conformal Prediction (arXiv:2607.04236) — 베이지안 사전정보를 예측집합 구성에 활용하되, 사전분포가 오지정된 경우에도 유한표본 커버리지 보장이 무너지지 않도록 설계한 강건형 conformal prediction 방법을 제안한다. https://arxiv.org/abs/2607.04236Doubly Cross-fit Debiased Machine Learning of Heterogeneous Treatment Effects under Principal Stratification (arXiv:2606.29076) — 주성층화(principal stratification) 틀에서 이질적 처치효과를 이중교차적합·편향제..

유튜브 상세 요약 — 2026년 7월 31일(금) 국내 증시 방송 아카이브

이 글은 2026년 7월 31일 수집된 국내 주식·경제 유튜브 방송을 채널·화자별로 빠짐없이 정리한 기록·참고용 아카이브이다. 역대급 폭등장이었던 만큼 이날 방송은 모두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한다. 코스피가 하루 +17.91% 오른 이 반등이 '반등'인가 '반전'인가, 그리고 7월 폭락을 만든 원인은 소멸했는가이다. 아래에서 방송별로 근거·수치·맥락을 그대로 풀어 정리한다.삼프로TV 개장방송 — 이형수 HSL파트너스 대표 [더블 업]https://www.youtube.com/watch?v=bGyBzOp-Mew이형수 대표는 7월을 "인생에서 이런 달이 있나 싶을 만큼 지옥 같았다"고 회고하며, 화·수요일의 낙폭은 펀더멘탈로 설명되지 않는다고 단언한다. 그는 하락 국면에서 반도체 사이클의 종료 여부를 판별할 ..

주식 2026.08.01

유튜버들의 시선 | "반등인가, 반전인가"…외국인 7.2조가 산 날, 고수들이 갈린 지점 (2026.07.31)

한 줄 요약 — 코스피가 하루 +17.91% 오른 2026년 7월 31일, 국내 주식 유튜버들은 한목소리로 "7월 폭락은 펀더멘탈이 아니라 수급 탓"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오늘의 반등을 두고는 "바닥을 확인한 V자"와 "아직은 반전이 아닌 반등"으로 선명하게 갈렸습니다. 그 갈린 지점에 다음 주 투자 판단의 열쇠가 있습니다.한 달 넘게 계좌를 붙들고 계셨던 분들께는 오늘 화면의 붉은 숫자가 얼마나 반가웠을지 짐작이 갑니다. 다만 저는 방송을 교차해 들으며, 환호보다 먼저 짚어야 할 대목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오늘 여러 채널을 관통한 공통의 진단과, 고수들이 서로 엇갈린 지점을 데이터를 축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방송 발언 중 목표가·확률 같은 구체 수치는 구어라 검증이 어려우므로, 원 영상을 ..

주식 2026.07.31

코스피 미쳤다! 6,595 회복…외국인 7.2조 쓸어담을 때 개인은 8.3조 던졌다 (2026.07.31)

한 줄 요약 — 간밤(2026년 7월 30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실적이 불붙인 반도체 반등이 넘어와, 코스피가 하루 만에 1,001.89포인트(+17.91%) 뛰며 역대 최대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이 숫자는 '회복'의 크기가 아니라, 7월 내내 이어진 폭락이 얼마나 깊었는지를 되비추는 거울이기도 합니다.한 달 넘게 계좌를 붙들고 마음 졸이셨을 분들께, 오늘(2026년 7월 31일) 화면의 붉은 숫자가 조금은 위로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코스피가 하루에 18% 가까이 오르는 장면은 대부분의 투자자가 평생 처음 보는 광경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처음 보는 크기' 때문에, 오늘은 기뻐하기보다 한 걸음 물러서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차분히 되짚어야 하는 날이라고 봅니다. 아래에서 순서대로 풀어보..

주식 2026.07.31

2부. 업계 뉴스 브리핑

1. 메타, AI 인프라 투자 딜레마 부각 (2026년 7월 31일). 메타는 2분기 잉여현금흐름이 전년 대비 91% 급감했음에도 자본지출 전망을 1,300억~1,450억 달러로 상향했으나, 클라우드 3사와 달리 대규모 컴퓨팅을 정당화할 수익모델이 뚜렷하지 않다는 우려로 공시 후 주가가 9% 하락하였다. AI 설비투자 회수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회의가 표면화된 사례이다. 뉴스핌2. 삼성전자·SK하이닉스, AI 반도체 대전환과 주가 괴리 (2026년 7월 30일). 양사는 2분기 각각 70%·7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평택 P5·용인 클러스터 등 대규모 증설을 추진하며 2028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을 전망하나, 주가는 6월 정점 대비 각각 40%·50% 가까이 하락하였다. 실적과 밸류에이션의 괴리, ..

1부 연구 다이제스트

연구 다이제스트1. 통계·머신러닝 방법론Causal Inference of Ordinal Outcomes: A Bayesian Solution (2026년 7월). 순서형(ordinal) 결과변수에 대한 인과효과 추정을 베이지안 잠재변수 틀로 정식화하여, 절단점 불확실성을 사후분포에 반영하는 접근을 제시한다. arXiv:2607.23372Accelerating Conformal Prediction via Approximate Leave-One-Out (2026년 6월). 컨포멀 예측의 계산 병목인 잔차 재적합을 근사 LOO로 대체하여 예측구간 산출을 대폭 가속하면서 피복확률 보장을 유지한다. arXiv:2606.31915지난 48시간 한정의 방법론 신규 대작은 제한적이며, 위 두 건이 최근 주목할 항목이..

"땡큐 마이크로소프트" 나스닥 +2.54% 급반등…삼성이 불붙인 메모리 랠리, 마이크론 +13% (2026.07.31)

간밤 미국장 한 줄 요약 — 하루 전 연준 쇼크로 급락했던 뉴욕 증시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서프라이즈 한 방에 하루 만에 방향을 되돌렸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좋은 성적표가 방아쇠가 되어 메모리 반도체가 두 자릿수로 튀어 올랐습니다.안녕하세요. 밤사이 미국 시장을 지켜보신 분들은 아마 마음이 롤러코스터를 탔을 겁니다. 이틀 전만 해도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지는 것 아니냐"는 공포로 다우가 하루 2.2% 넘게 빠졌는데(현지시각 7월 29일), 간밤(7월 30일)에는 정반대의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오늘은 이 반등이 어디서 왔는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 코스피와 반도체주에 무엇을 뜻하는지 하나씩 짚어 보겠습니다.① 3대 지수 — 기술주가 끌어올린 하루짜리 반등간밤 뉴욕 증시는 세 지수가 나란히 올..

주식 2026.07.31

FOMC는 '동결'했는데 왜 또 떨어졌나…삼성 89조에도 코스피 5,593 (2026.07.30)

한 줄 요약 연준이 금리를 5회 연속 동결했는데도 코스피는 1.2% 내린 5,593선으로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영업이익 89.2조원이라는 사상 최대 성적표를 내밀었지만, 개장 직후 3.4% 급반등했던 지수는 하루를 못 버티고 뒷걸음쳤습니다. 범인은 '동결' 뒤에 숨은 미국의 장기 국채금리였습니다.안녕하세요. 어제(2026년 7월 29일)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의 충격을 딛고, 오늘은 모처럼 반등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장 초반 지수가 3% 넘게 뛰어 "이제 바닥인가" 싶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결국 다시 내려왔을까요? "금리를 동결했으면 좋은 것 아닌가?"라는 물음이 자연스럽게 떠오르셨을 겁니다. 오늘은 그 의문을 FOMC·미국 증시·금리·고용·수출이라는 실로 하나하나 꿰어 보겠습니다...

주식 2026.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