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외국인 7거래일 만에 매수 전환

world1000 2026. 9. 18. 22:00
한국장 마감 세트 · 2026.09.18
2026년 9월 18일 (금) · 한국장 마감 리포트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돌아왔다
코스피 +2.66% 6,894, 반도체가 끌어올린 반등

매파적 FOMC를 하루 만에 소화한 뉴욕 반도체 훈풍에 코스피가 6,894.23까지 뛰었습니다. 다만 오른 것은 사실상 대형 반도체 한 축이었습니다.

코스피
6,894.23
▲178.82 (+2.66%)
코스닥
827.12
▲4.94 (+0.60%)
외국인 순매수
0.98조
7거래일 만 전환
SK하이닉스
185.7만원
+6.42%
본편 · 마감 해설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돌아왔다…코스피 +2.66% 6,894, 삼전·하이닉스가 끌어올린 반등 (2026.09.18)

한 줄 요약 — 매파적 FOMC 충격을 하루 만에 털어낸 뉴욕 반도체주의 훈풍을 타고, 코스피가 6,894.23까지 +2.66% 반등했습니다. 7거래일 연속 팔던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섰고 기관은 1조7천억 원을 담았지만, 개인은 4조 원 넘게 팔았습니다. 오른 것은 사실상 대형 반도체 한 축이었습니다.

한 주 내내 마음 졸이셨을 겁니다. 금리 인상이라는 무거운 돌덩이가 시장 위에 얹혀 있었고, 외국인은 엿새 넘게 쉬지 않고 팔았습니다. 그런데 오늘(2026년 9월 18일) 코스피는 하루 만에 178.82포인트를 올리며 6,894.23으로 마쳤습니다. 어제까지의 답답함을 생각하면 반가운 숫자입니다. 다만 이 반등이 '이제 다 풀렸다'는 신호인지, 아니면 한쪽 다리로만 선 반등인지는 조금 차분히 뜯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장을 숫자로, 그리고 그 숫자가 '왜' 그렇게 움직였는지로 풀어보겠습니다.


① 오늘의 지수 — 코스피는 뛰고, 코스닥은 걸었다

지수 종가 등락 등락률
코스피 6,894.23 ▲178.82 +2.66%
코스닥 827.12 ▲4.94 +0.60%

같은 상승이라도 결이 전혀 다릅니다. 코스피는 2%대 중반을 뛰어올랐는데, 코스닥은 0.6%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네 배가 넘는 온도차입니다. 이 간극 자체가 오늘 장의 성격을 말해줍니다. 지수를 끌어올린 힘이 시장 전체가 아니라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대형주 몇 종목에 몰려 있었다는 뜻입니다.

코스피·코스닥이란? 코스피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같은 대형 기업이 모인 '큰 운동장',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성장 기업이 모인 '작은 운동장'입니다. 큰 운동장의 간판선수들이 뛰면 코스피가 크게 오르지만, 작은 운동장까지 열기가 번지지 않으면 코스닥은 조용합니다. 오늘이 딱 그런 날이었습니다.


② 시장을 움직인 이유 — 하루 만에 뒤집힌 '금리 공포'

오늘 반등의 방아쇠는 간밤(2026년 9월 17일)의 뉴욕 증시였습니다. 불과 하루 전, 미국 연준은 3년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시장이 오랫동안 두려워하던 '매파적 FOMC'가 현실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자 뉴욕 증시는 나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나스닥이 +1.69%,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가 +3.14% 뛰었습니다.

이유는 세 갈래로 정리됩니다. 첫째, 시장을 짓누르던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함께 내렸습니다. 5%를 넘어 위협적이던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94%로, 30년물도 5.29%로 물러섰습니다. 금리라는 '중력'이 조금 약해지자 그동안 눌려 있던 기술주가 떠올랐습니다. 둘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내년 칩 판매가 두 배에 이를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지난주부터 시장을 흔들던 이른바 'AI 투자 속도조절론', 즉 인공지능 투자가 과열이라 곧 줄어들 것이라는 걱정을 정면으로 반박한 셈입니다. 셋째, 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한 발짝 물러서며 위험을 감수하려는 투자 심리가 되살아났습니다.

FOMC·매파적이란? FOMC는 미국의 기준금리를 정하는 회의입니다. '매파적(hawkish)'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거나 높게 유지하려는 태도를 뜻합니다. 금리가 오르면 돈을 빌리는 값이 비싸져 주식 같은 위험 자산에는 대체로 부담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올릴 것을 이미 다 각오하고 있었기 때문에, 막상 올리고 나니 오히려 불확실성이 걷혔다'는 안도가 더 컸습니다.

이 대목이 오늘 장의 핵심입니다. 시장은 '나쁜 소식이 현실이 됐지만, 예상만큼 나쁘지 않았다'는 안도에 반응했습니다. 마이크론(+5.50%)이 급등하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4.64% 오르자, 그 온기가 아침 한국 시장으로 그대로 건너왔습니다.


③ 업종·수급 — 외국인은 돌아오고, 개인은 던졌다

오늘 장의 진짜 이야기는 수급, 즉 '누가 사고 누가 팔았는가'에 있습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9,773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7거래일 동안 쉼 없이 팔며 이 기간에만 조 단위 물량을 쏟아내던 외국인이 마침내 매수로 방향을 튼 것입니다. 기관은 여기에 1조7,168억 원을 더 얹었습니다. 지수를 끌어올린 두 주체가 명확합니다.

반면 개인은 4조3,719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반등하는 장에서 대거 팔고 나간 것입니다. 언뜻 모순처럼 보이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두 흐름이 겹쳐 있습니다. 하나는 오래 물려 있던 물량을 본전 부근에서 정리하려는 차익 실현이고, 다른 하나는 지수 상승에 베팅한 방향성 매매입니다. 실제로 개인은 지수가 오를수록 수익이 커지는 'KODEX 레버리지'를 2,567억 원어치 사들여 이날 개인 순매수 1위에 올렸고, 반도체 관련 레버리지 상품에도 자금을 보탰습니다. 보유 주식은 팔아 현금을 확보하면서, 일부는 레버리지로 반등에 올라탄 셈입니다.

투자자별 순매수 · 코스피 (2026.09.18)
개인
-4.37조
외국인
+0.98조
기관
+1.72조
외국인 7거래일 만에 매수 전환 · 기관 1.7조 매수 vs 개인 4.4조 매도

여기서 한 가지는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외국인·기관의 '순매수 금액' 자체가 아니라, 그 돈이 향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같은 시가총액 상위주의 주가 상승입니다. 대형주가 오르면 그 큰 비중만큼 지수가 따라 오르는 구조입니다. 오늘 삼성전자는 3.37% 오른 261,000원, SK하이닉스는 6.42% 급등한 1,857,000원에 마쳤습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두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가깝다 보니, 이 두 종목의 강세가 곧 지수의 상승으로 직결됐습니다.

코스닥이 지지부진했던 이유도 같은 자리에서 설명됩니다. 코스닥에서는 오히려 개인이 504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5억 원, 206억 원을 팔았습니다. 큰 손의 돈이 대형 반도체로 쏠리는 동안, 중소형 성장주가 모인 코스닥까지는 온기가 충분히 번지지 못했습니다. 오늘의 반등이 '넓게 퍼진 반등'이 아니라 '반도체 한 축으로 좁게 선 반등'이라는 사실을, 코스피와 코스닥의 온도차가 그대로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이 반등은 이어질까요. 저는 두 개의 저울추를 함께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쪽에는 '금리 불확실성이 걷혔고, 반도체 실적 전망은 계속 올라간다'는 힘이 있습니다. 다른 한쪽에는 여전히 100달러를 웃도는 국제유가와 5% 문턱을 오르내리는 장기금리가 있습니다. 유가가 다시 물가를 밀어올리고 금리가 재차 5%를 넘본다면, 오늘의 안도는 얼마든지 되돌려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유가가 진정되고 금리가 4%대에서 자리를 잡아준다면, 10월 실적 시즌과 맞물려 반등에 힘이 실릴 여지가 있습니다. 오늘 하루의 숫자에 취하기보다, 이 두 저울추 중 어느 쪽이 무거워지는지를 다음 주 내내 지켜보시길 권합니다.

레버리지·ADR이란? 레버리지 상품은 지수가 1% 오르면 약 2% 수익을 노리는 대신, 내리면 손실도 두 배로 커지는 '증폭 장치'입니다. 반등을 확신할 때 개인이 즐겨 쓰지만 위험도 그만큼 큽니다. ADR은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한국 기업의 주식 교환증서로, 간밤 미국에서 SK하이닉스가 어떻게 평가받았는지를 보여주는 앞선 신호입니다.


④ 유튜버들의 시선 — 오늘의 반등을 예고한 지난주의 논쟁

이번 반등을 이해하는 데에는 시장 전문가들의 목소리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오늘자 방송 자막이 수집되지 않아, 가장 최근에 확보된 지난 9월 16일(FOMC 직전) 방송들을 참고했습니다. 흥미롭게도 그날의 논쟁이 오늘의 결과를 그대로 예고하고 있었습니다. 한쪽에서는 "금리 인상은 분명한 악재"라며 신중론을 폈고, 다른 한쪽에서는 "선제적으로 한 번 올리고 나면 오히려 불확실성이 걷혀 시장이 안도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오늘 시장은 후자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 갈림길을 더 자세히 풀어낸 〔유튜버들의 시선〕과, 채널별 발언을 빠짐없이 정리한 〔유튜브 상세 요약〕을 이어지는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계좌에 파란불이 조금 걷힌 분도, 여전히 무거운 분도 계실 겁니다. 반등하는 장이라고 해서 모두의 종목이 함께 오르는 것은 아니라는 걸,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의 온도차가 담담히 말해줍니다. 시장이 좁게 오를 때는 내 종목이 소외됐다고 조바심 낼 필요도, 반대로 하루 반등에 서둘러 확신을 걸 필요도 없습니다. 계좌의 숫자가 곧 당신의 실력이나 가치를 말해주지는 않습니다. 오늘 오른 이유와 아직 남은 위험을 함께 손에 쥐고 있다면, 그것만으로 오늘 하루의 몫은 충분히 하신 겁니다.


오늘의 핵심 3줄 정리

  1. 코스피는 6,894.23(+2.66%)으로, 매파적 FOMC를 하루 만에 소화한 뉴욕 반도체주의 훈풍을 타고 반등했습니다.
  2.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서(+9,773억) 기관(+1조7,168억)과 함께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개인은 4조 원 넘게 팔았습니다.
  3. 삼성전자(+3.37%)·SK하이닉스(+6.42%) 대형 반도체가 반등을 주도한 반면 코스닥은 +0.60%에 그쳐, 반등의 폭은 아직 좁습니다.

오늘의 용어 정리

  • FOMC / 매파적: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 회의. 매파적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려는 태도.
  • 레버리지 상품: 지수 등락의 약 두 배로 손익이 움직이는 증폭형 상품.
  • ADR: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한국 기업 주식의 교환증서.
  • SOX(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미국에 상장한 주요 반도체 기업을 묶은 지수. 한국 반도체 주가의 선행 참고 지표.

참고 자료

  • 뉴스핌 「[마감시황] 외국인 귀환에 '삼전닉스' 급등…코스피 6894선 상승 마감」 (2026.09.18)
  • 헤럴드경제 「코스피 6800선 회복, 개미는 레버리지 ETF 쓸어담아」 (2026.09.18)
  • 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 유가·국채 수익률 하락에 나흘 만에 반등…반도체 급등」 (2026.09.18)
  • 유튜브 참고 채널(9/16 수집분): 삼프로TV(여의도 인사이트·마켓 인사이드·뉴스3·아침N투자), 12시에 만나요, 김지훈의 훈훈한주식 등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최종 투자 판단과 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코스피 2026-09-18 수급·등락률 차트
2026년 9월 18일 코스피 투자자별 순매수와 지수·주도주 등락률
코너 · 유튜버들의 시선

[유튜버들의 시선] "금리 인상은 악재다" vs "오히려 안도다"…오늘 시장이 답을 낸 그 논쟁 (2026.09.18)

한 줄 요약 — 오늘(2026년 9월 18일)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순매수(+9,773억)로 돌아서며 코스피를 6,894로 끌어올린 반등은, 사실 지난주 유튜브 방송들이 미리 벌여둔 논쟁의 결론이었습니다. '금리 인상은 악재'라는 신중론과 '선제적 인상은 오히려 안도'라는 낙관론이 팽팽히 맞섰고, 오늘 시장은 후자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먼저 한 가지 밝혀 둡니다. 오늘자 방송 자막이 수집되지 않아, 이번 편은 가장 최근에 확보된 9월 16일(FOMC 직전) 수집분을 바탕으로 합니다. 방송 속 지수·수급 수치는 촬영 시점(9/16) 기준이므로 그대로 시황 근거로 쓰지 않았고, 대신 여러 채널이 그날 던진 '관점'을 오늘의 결과(외국인 매수 전환, 반도체 주도 반등)에 비추어 교차 비교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지난주의 논쟁 지도가 오늘의 장을 거의 그대로 설명합니다.


① 모두가 동의한 지점 — "금리도 유가도, 이미 다 아는 악재다"

채널의 색깔은 달라도 출발점은 놀랄 만큼 같았습니다. 금리 인상과 고유가가 악재라는 것은 시장이 이미 몇 주째 알고 있었고, 그만큼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진단입니다.

딜사이트 애프터마켓에 나온 이코노미리서치 이슬기 대표는 이 심리를 한 문장으로 요약했습니다. "매도 미리 맞는다는 말이 있잖아요. 이번 주부터 계속 우려가 되면서 국채 금리도 너무 많이 올랐고, 막상 금리 인상한다고 나와도 흔들릴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걱정을 미리 다 해둔 만큼, 나쁜 소식이 현실이 돼도 충격은 작다는 논리입니다.

여기에 더해, 반도체의 '실적 자체'는 오히려 좋아지고 있다는 데에도 이견이 없었습니다. 12시에 만나요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석 달 새 12조 원 넘게 올라 112조 원대에 이르렀다는 점, 그리고 애플이 내년 1분기 받을 메모리 가격을 3분기 대비 30~40% 인상된 조건으로 수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환율이 떨어졌는데도 반도체 실적 전망치는 계속 올라간다"는 역설에 주목했습니다. 매크로(거시 환경)는 불편해도 성장성은 의심할 수 없다는 것, 이것이 여러 채널의 공통 바닥이었습니다.

선반영·매크로란? '선반영'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시장이 미리 가격에 반영해 두는 것입니다. 다들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미리 주식을 팔아뒀다면, 막상 인상이 발표돼도 추가로 크게 빠지지 않습니다. '매크로'는 금리·환율·유가·경기처럼 개별 기업을 넘어서는 큰 경제 환경을 뜻합니다.


② 갈라진 지점 — 금리 인상은 '악재'인가, '안도'인가

진짜 긴장은 여기서 생겼습니다. 같은 금리 인상을 두고 해석이 정반대로 갈렸습니다.

신중론의 축은 MP파트너스 박병창 대표였습니다(삼프로TV 여의도 인사이트·마켓 인사이드, 9/16). 그는 시장에 퍼진 '금리 인상이 오히려 좋다'는 서사를 정면으로 거부했습니다. "금리 인상하면 주식시장이 안 좋은 건 분명히 맞아요. 자꾸 좋다고 우기지 마라." 그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도 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그만큼 물가가 심각하다는 방증이며, "이번에 하면 12월에도 할 것이고, 내년에도 올리면 답이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저금리 시대에 주식·부동산·금이 함께 오른 '에브리싱 랠리'가 있었다면, 금리를 되돌리는 국면에서는 그 반대 현상도 각오해야 한다는 논리였습니다.

반대 축은 '안도론'이었습니다. 상승어스 박지훈 부장은 아침N투자(9/16)에서 신중론과 속도조절론을 "이번 주에 그냥 스쳐 지나가는 소나기"로 규정하며, "9월 FOMC를 기점으로 매크로 불확실성은 정점을 통과할 것이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대한 신뢰가 10월부터 회복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그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5%가 S&P500의 기대수익률(약 5%)과 맞서는 '시소 게임'이라고 설명하며, 금리가 4.9%대에서 내성을 갖추기만 하면 반도체가 다시 갈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오늘의 시장은 이 갈림길에서 안도론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미 10년물이 4.94%로 물러서고 젠슨 황이 "내년 칩 판매 두 배"를 낙관하자, 외국인은 정확히 박지훈 부장이 예고했던 방식대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방송에서 "외국인이 개인의 지친 물량을 싹 매집해 뒀다가, 반도체에서 상승 트리거가 세게 들어오면 강하게 올릴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는데, 오늘 외국인의 7거래일 만의 순매수 전환(+9,773억)이 그 '초입'처럼 보입니다.

다만 박병창 대표의 경고를 '틀린 예측'으로 치부해서는 안 됩니다. 그가 지목한 진짜 위험, 즉 '다음 인상'과 '유가·장기금리'는 오늘의 안도로 사라진 것이 아니라 잠시 물러섰을 뿐입니다. 오늘 시장은 안도론에 점수를 줬지만, 신중론은 여전히 유효한 위험 관리의 지도입니다.


③ 돈은 어디로 흐르는가 — 반도체 한 축에서 '옆으로'

세 번째로 여러 채널이 공통되게 주목한 것은 '순환매', 즉 돈이 한 업종에서 다음 업종으로 옮겨 타는 흐름이었습니다. 김지훈의 훈훈한주식(9/16)은 "8월 한 달 코스피가 3% 오르는 동안 코스닥은 약 16% 올랐다"며, 반도체 대형주에 쏠렸던 자금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와 2차전지·바이오·로봇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박지훈 부장 역시 후공정 테스트 장비(웨이퍼 테스터·번인 테스트)를 콕 집으며, 삼성전자의 온양 공장이 범용 D램에서 HBM4로 전환되고 베트남에 새 공장이 서는 과정에서 "장비를 받으면 2027년에 세팅되는, 단발성이 아닌 단계적 수주"가 이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딜사이트 파이널리서치와 애프터마켓에서는 MLCC(삼성전기)와 광통신, 2차전지(삼성SDI·LG에너지솔루션)로 순환매가 번지는 그림이 반복해서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코스닥은 +0.60%에 그쳤습니다. 순환매의 '기대'와 오늘의 '현실' 사이에는 아직 거리가 있습니다. 큰 손의 돈이 대형 반도체로 되돌아온 오늘 같은 날에는, 오히려 순환매가 한 박자 쉬어 갔습니다. 유튜버들이 그린 '옆으로 번지는 그림'이 다시 힘을 받으려면,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끌고 올라간 뒤 그 온기가 소부장·코스닥으로 넘어가는 다음 단계를 확인해야 합니다.


④ 앵커가 흘린 한 줄 — 채권시장이 보내는 조용한 경고

방송을 통독하다 보면, 본편에는 담기 어렵지만 놓치기 아까운 '숨은 한 줄'이 있습니다. 12시에 만나요(9/16)에서 다룬 미국 20년물 국채 입찰 이야기입니다. 진행자들은 이 입찰의 응찰률이 6개월 평균(2.65배)을 밑도는 2.57배에 그쳤고, 해외 투자자 낙찰 비중이 평소 60%대에서 52%로 뚝 떨어졌다는 점을 짚으며 "미국 국채를 사려는 수요가 눈에 띄게 식었다"고 해석했습니다.

이 한 줄이 중요한 이유는, 오늘의 금리 안정이 '구조적 해결'이 아니라 '일시적 진정'일 수 있음을 경고하기 때문입니다. 국채를 사줄 사람이 줄면 정부는 금리를 더 얹어야 팔 수 있고, 그 부담은 장기금리 전체를 다시 밀어올립니다. 오늘 10년물이 4.94%로 내렸다고 해서 마음을 놓기 어려운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채권시장의 이 조용한 신호는, 안도 랠리 위에서도 한 눈은 금리에 두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정리하면, 지난주 유튜버들의 시선은 '안도론'과 '신중론'으로 갈렸고, 오늘 시장은 안도론에 손을 들어줬습니다. 하지만 좋은 투자자는 이긴 쪽만 기억하지 않습니다. 오늘 오른 이유(금리 불확실성 해소·반도체 실적)는 안도론이 옳았음을 보여주지만, 아직 오르지 못한 코스닥과 식어가는 국채 수요는 신중론이 여전히 유효함을 말해줍니다. 반등하는 하루에 마음이 놓이셨다면, 딱 그만큼만 두 목소리를 함께 품어두시길 권합니다. 한쪽 말만 믿고 달리기에는, 시장은 늘 두 개의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참고 자료 (9/16 수집 방송)

  • 삼프로TV 「여의도 인사이트」 박병창 MP파트너스 대표 — https://www.youtube.com/watch?v=bMUnE5D26uc
  • 삼프로TV 「마켓 인사이드」 박병창 — https://www.youtube.com/watch?v=HXTN8LhWe0o
  • 삼프로TV 「아침N투자」 박지훈 상승어스 부장 — https://www.youtube.com/watch?v=5S78mm-alFw
  • 삼프로TV 「뉴스3」 권순우 취재팀장 — https://www.youtube.com/watch?v=-ZEaY-oIMv0
  • 12시에 만나요 (박시동·정호) — https://www.youtube.com/watch?v=CaJnXffWz0g
  • 김지훈의 훈훈한주식 — https://www.youtube.com/watch?v=L1VTf0L7EJs
  • 딜사이트 애프터마켓(이슬기)·파이널리서치(김정현), KB증권 똑비

방송 속 목표가·확률 등 구체 수치는 검증이 어려워 '취지'로 완화해 옮겼으며, 지수·수급 등 시장 사실은 거래소·마감시황으로 교차 확인했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아카이브 · 상세 요약

[유튜브 상세 요약] 2026년 9월 16일 수집분 — FOMC 직전, 시장이 던진 질문들 (아카이브)

이 글은 방송 내용을 채널·화자별로 빠짐없이 정리하는 기록·참고용 아카이브다. 문체는 학술문어체(~다/~이다)를 따르며, 정서적 해설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장 마감 해설〕·〔유튜버들의 시선〕과 결을 달리한다.

수집 안내 — 2026년 9월 18일(금) 현재, 그날 방송분 자막이 수집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본 아카이브는 가장 최근 확보분인 2026년 9월 16일(수) 수집 방송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방송들은 9월 17일 새벽(한국시간) 발표된 FOMC를 하루 앞둔 시점에 촬영된 것으로, 지수·환율 등 수치는 모두 촬영 당일(9/16) 기준이다. 따라서 본문의 수치는 9월 18일 종가와 무관하며, 분석 관점의 기록으로만 참고한다.


삼프로TV 개장방송 「더블 업」 — 권태우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미래산업팀)

https://www.youtube.com/watch?v=gipoyp41gmo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가운데 후공정(패키징·테스트) 밸류체인의 실적 개선을 다룬 방송이다. 권 위원은 지난 2~3년간 투자가 HBM(고대역폭 메모리)에 집중되며 후공정은 '조연'에 머물렀으나, 이제 신규 증설 국면으로 전환되며 후공정까지 수혜가 확산된다고 보았다. 그는 평택 P4·M15X, PNT7 등 증설 로드맵을 근거로 제시하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웨이퍼 투입량 증가가 소재·장비 수요로 연결된다고 설명하였다. 공급충전율이 2027년으로 갈수록 마이너스(-5.7%)로 하락, 즉 공급 부족이 심화된다는 시장조사 자료를 인용하였다. 개별 종목으로는 웨이퍼 테스터의 유닛테스트·DI, 레이저·다이싱 장비의 이오테크닉스(코스닥 시총 약 5조 원 규모), 범용 D램 외주화 수혜의 SFA반도체, 선단 공정 테스터의 YC 등을 실적 성장 관점에서 거론하였다. 다만 반도체가 '사이클 산업'인 만큼 고점 증설의 위험을 묻는 진행자 질문에, 권 위원은 메모리 단가가 하락하더라도 웨이퍼 투입량 증가로 소부장 실적은 2028~2029년까지 개선될 수 있다고 답하였다. 코스닥에 대한 기관의 관심(세미나 수요)이 늘고 있다는 현장 체감도 전하였다.

삼프로TV 「여의도 인사이트」 — 박병창 MP파트너스 대표

https://www.youtube.com/watch?v=bMUnE5D26uc

이 방송의 핵심은 금리 인상에 대한 강한 신중론이다. 박 대표는 시장에 확산된 '금리 인상이 오히려 호재'라는 서사를 '가스라이팅'이라 표현하며 거부하였다. 그는 케빈 워시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인하 압박에도 인상을 택한다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방증이며,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12월·내년까지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였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에도 금리 인상이 있었고, 이후 S&P500이 저금리 속 '에브리싱 랠리'를 펼쳤음을 들어, 금리를 되돌리는 국면에서는 역방향을 각오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다만 그는 10월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 견해를 밝혔다. 첫째, 10월 첫째 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잠정 실적 발표에서 환율 약세로 이미 낮춘 눈높이 대비 호실적이 나올 수 있고, 둘째, 자사주 매입이 10월 중순께 종료된 뒤 오히려 주가가 상승한 과거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40% 비중 안쪽으로 유지하되 나머지 30%가량은 현금화가 가능하도록 위험 관리를 권하였다. 매매 전략으로는 지수가 7,000선 위로 향할 때만 단기 매매가 유효하고, 박스권(7,200~6,400) 하단에서는 보수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하였다. AI 속도조절론에 대해서는 베선트 재무장관의 의회 증언(AI 기업의 광범위한 면책 반대)을 근거로, 이를 산업 논리가 아닌 정치·정책적 사안으로 해석하였다.

삼프로TV 「아침N투자」 — 박지훈 상승어스 부장 (진행: 허재무·여도은)

https://www.youtube.com/watch?v=5S78mm-alFw

박 부장은 금리·유가라는 매크로 부담을 인정하되, 신중론과 속도조절론을 '지나가는 소나기'로 규정하였다. 그는 미 10년물 국채금리 5%가 S&P500 기대수익률(약 5%)과 맞서는 '시소 게임'이라 설명하며, 금리가 4.9%대에서 내성을 확보하면 반도체가 재차 상승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는 매크로 불확실성의 정점을 통과하는 시점을 10월 전후로 지목하며, 그때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대한 '신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투자 아이디어로는 후공정 테스트 장비(번인 테스트·CXT)의 DI·유닛테스트·액시콘, 삼성SDI 중심의 2차전지·ESS(2027년 영업이익 1.8조 원 전망), 저PBR의 철강(세아베스틸지주·포스코홀딩스·현대제철), 가격 인상 국면의 MLCC(삼성전기·해성DS 등 기판), 정부 대미 투자 발표를 앞둔 원전(두산에너빌리티·APR1400 수출 가능성)을 두루 제시하였다. 그는 개인의 대기 매물이 7,000~8,000선에 두텁게 쌓여 있어 외국인이 이 물량을 매집한 뒤 반도체 상승 트리거가 들어오면 강하게 올릴 수 있다는 취지로 전망하였는데, 이는 9월 18일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과 맥이 닿는 대목이다.

삼프로TV 「뉴스3」 — 권순우 삼프로TV 취재팀장 (진행: 이진우·정영진)

https://www.youtube.com/watch?v=-ZEaY-oIMv0

첫 번째 뉴스는 'AI 종말론' 논쟁이다. 엔트로픽의 아모데이 CEO가 AI의 안전 문제에 대해 자체 점검과 국가·글로벌 차원의 협력을 주장한 데 대해,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이를 '공학적 문제'로 규정하며 새로운 규제가 불필요하다고 반박하였다. 방송 중 트럼프 대통령이 젠슨 황에게 전화를 걸어 AI 속도조절론을 강하게 비판하고 "이를 가장 기뻐할 나라는 중국뿐"이라 발언한 일화도 소개되었다.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은 속도조절론을 중간선거를 겨냥한 정치적 시도로 규정하면서도, AI가 형법을 위반하면 수사하겠다는 책임론을 폈다. 두 번째 뉴스는 미 10년물 국채금리의 5% 터치다. 2007년 이후 두 번째 수준이며 30년물은 이미 5.3%를 넘겼다. 권 팀장은 유가 급등(북예멘 후티의 송유관 공격, 사우디 얀부항 선적 중단)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금리를 밀어올렸고, 페드워치 기준 인상 확률이 90%까지 높아졌다고 전하였다. 그는 지금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오히려 장기금리가 더 튈 수 있어 '선제 대응'이 최선일 수 있다는 시장 시각을 소개하였다. 세 번째 뉴스는 선박엔진의 데이터센터 발전기 전용이다. 현대중공업이 약 1조 원 규모 주문에 대응해 8천억 원대 공장 투자를 결정하였고, 핀란드 바르질라·독일 에버런스 등 글로벌 상위 업체도 증설에 나섰다는 점에서, 이를 일시적 현상이 아닌 '대세'로 진단하였다.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 연쇄 수주(5천억 원에 이어 3천억 원)도 데이터센터향 전력 확보의 사례로 거론되었다.

삼프로TV 「마켓 인사이드」 — 박병창 MP파트너스 대표 (진행: 이진우·정영진)

https://www.youtube.com/watch?v=HXTN8LhWe0o

FOMC 당일 개장 방송으로, 박 대표는 '예측하지 말고 대응하라'는 기조를 유지하였다. 그는 최선의 시나리오를 '선제적·보험적 인상 + 비둘기적 코멘트', 최악을 '점도표상 내년 금리 인상 기조'로 제시하였다. 그는 블랙록이 3개월 만에 한국 주식 비중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한 보고서(레버리지 우려 완화, AI 관련 희소 자원 접근성, 견조한 실적, 신흥시장의 상대적 저평가)를 소개하며, 마이크론이 하락폭의 50%가량을 회복한 데 비해 SK하이닉스의 반등이 상대적으로 약해 오히려 여지가 있다고 보았다. 라이프자산운용의 삼성전자 우선주 매입·소각 주주서한도 다루었다. 그는 자사주 매입 종료 시점(10월 초·중순)을 매우 중요한 변곡점으로 지목하며, 종료 전후로 외국인의 유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하였다. 코스피 박스권을 7,200~6,400으로 제시하고, 11일 이동평균선 위·아래에 따라 매매 강도를 달리해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딜사이트 「출발 딜사이트」 — "하이닉스보다 삼성전자"

https://www.youtube.com/watch?v=hJ_DtGpe2D4

금리 상승과 거래대금 부진이 이어지는 국면에서, 트레이딩 관점이라면 배당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취지의 방송이다. 출연자는 보통주 기준 배당수익률이 약 3.5% 수준이라며, 이러한 국면에서는 삼성전자가 '고배당 컨셉'의 반도체주로서 의미가 있다고 보았다. 지정학 리스크 완화나 케빈 워시 의장의 시장 통제력이 확인될 경우 반도체가 급등할 수 있다는 조건부 전망도 덧붙였다.

딜사이트 「증시 프라임타임」 — 현대차 투자전략

https://www.youtube.com/watch?v=8TwqOO5vh3o

현대차는 지금이 비중 확대 시점이 아니라는 신중론이다. 출연자는 현대차가 움직이려면 두 조건 중 하나가 충족돼야 한다고 보았다. 첫째는 코스피가 7,100선 위로 올라서는 것, 둘째는 유사 종목인 테슬라가 370달러 위에 안착하고 하락 추세선(약 390달러)을 돌파하는 것이다. 그는 현대차 추세 훼손의 원인을 로봇(보스턴다이내믹스)에 대한 기대감의 실망 전환과 환율 하락에 따른 실적 우려 두 가지로 분석하며, 지금은 배당을 받으며 조건 충족을 기다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하였다.

딜사이트 「애프터마켓」 — 이슬기 이코노미리서치 대표

https://www.youtube.com/watch?v=bd2Ur4hYbuE

FOMC를 앞둔 전형적 눈치보기 장세를 진단하며, 금리 인상이 1~2회로 제한된다면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았다. 이 대표는 최근 물가 상승의 주된 원인을 실물 경기가 아닌 유가로 지목하고, 전쟁이 종료되면 빠르게 안정될 수 있다고 전망하였다. 다만 미국 소비자심리지수가 47.4 수준으로 낮아, 장기 긴축 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부각될 수 있다고 경계하였다. 종목으로는 2차전지(LG에너지솔루션 목표가 단기 38만 원·장기 48만 원, 2027년 영업이익 4.6조 원 전망), MLCC(삼성전기 목표 175만~200만 원, 임베디드 MLCC 경쟁력), SK하이닉스(단기 225만 원), 광통신(KMW보다 실적 기반의 대한광통신·모이스솔루션·이수페타시스) 등에 대한 전략을 제시하였다. 그는 국채금리가 5~6%로 오르더라도 반도체 기업의 EPS(주당순이익) 증가가 이를 방어할 수 있다고 보았다.

딜사이트 「파이널리서치」 — 김정현 전문가

https://www.youtube.com/watch?v=7rz1PNEFCf0

장 막판 특징주를 짚는 방송으로, 광통신 4인방(광전자·대한광통신·빛샘전자·빛과전자), 조선·로봇·2차전지 관련 CP시스템, MLCC(한캠·코칩·아모텍) 등의 순환매를 다루었다. 삼성전자와 미국 버라이즌의 6G 핵심 기술 실증 소식이 통신장비주 강세의 배경으로 거론되었다. 출연자는 급등 종목을 추격하기보다 순환매의 다음 종목을 노릴 것을 권하며, MLCC 업종의 순환매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관점을 유지하였다.

김지훈의 훈훈한주식 — "코스피보다 코스닥"

https://www.youtube.com/watch?v=L1VTf0L7EJs

코스닥의 상대 강세를 자금 흐름의 이동으로 설명한 방송이다. 김지훈은 8월 한 달 코스피가 3% 오르는 동안 코스닥이 약 16% 올랐다는 데이터를 근거로, 반도체 대형주에 쏠렸던 자금이 소부장·2차전지·바이오·로봇으로 확산되는 '키 맞추기'가 진행 중이라고 보았다. 그는 코스피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비중이 42~57%에 달해 쏠림이 심한 반면, 코스닥은 반도체 소부장·바이오·2차전지를 합쳐도 20% 초반에 불과해 순환매에 유리하다고 분석하였다. 코스닥 승강제(10월 말~11월 초 예상)와 정부 정책 자금(약 150조 원 규모 거론)을 구조적 상승 동력으로 제시하였다. 9월 코스닥 외국인·기관 순매수 상위로 주성엔지니어링·로보티즈·HPSP·테스·SPG·이오테크닉스 등을 언급하였다.

부자TV 「수빈쌤의 매수 LIVE」

https://www.youtube.com/watch?v=u5Mv3yVddPg

투자 철학에 무게를 둔 방송이다. 수빈쌤은 환율 약세 국면에서 가격 결정권이 없는 현대차그룹 등의 실적 우려를 짚으면서, 방어주(은행·필수소비재)에 대해서는 회의적 견해를 밝혔다. 그는 "안 해도 되는 개인이 굳이 방어주로 덜 깨지려 할 필요가 없다"며, 하락장에서는 매매를 쉬고 공부로 체력을 기르는 편이 낫다는 추세추종 원칙을 강조하였다. 은행주 중에서는 KB금융의 장기 추세를 긍정적으로 보았다. 2차전지·로봇·바이오는 밸류에이션 부담을 이유로 보류하는 입장이었다.

깨비증권 마블TV(KB증권) 「오늘의 증시(9월 16일)」 — AI 애널리스트 '똑비'

https://www.youtube.com/watch?v=mU-yIeeXX-Y

9월 16일 코스피는 1.3%, 코스닥은 0.4% 상승하며 5거래일 만에 동반 상승하였다. 고금리·고유가 부담 속에서도 AI 인프라 투자와 메모리 주문 증가 추세에 대한 평가로 반도체 대형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를 1조4천억 원 순매도, 기관은 1조3천억 원 순매수하였다. SK하이닉스는 미국 내 첫 메모리 생산을 위해 인텔과 협상 중이라는 소식에 4% 급등하였다.

12시에 만나요 — 박시동 대표·유광공수 앵커·권용진 뉴스

https://www.youtube.com/watch?v=CaJnXffWz0g

FOMC를 하루 앞둔 방송으로, 금리·유가·국채시장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종가 기준 5.006%로 마감하며 19년 내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일본·영국·프랑스·독일 국채금리도 동반 급등하였다. 사우디 얀부항 선적 중단과 리비아 가동 중단으로 유가가 상방 압력을 받았으며, 골드만삭스의 120달러 전망도 소개되었다. 인트로에서는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의 IPO가 2027년까지 어려울 것이라는 보도와, 바이오 기업의 미공개 정보 이용(선행매매) 의혹에 대한 강한 비판이 다뤄졌다. 방송 말미에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펀드매니저의 선행매매 혐의(코스닥 액티브 ETF 편입 종목 대상)를 두고 '펀드 산업의 신뢰를 훼손한 중대 사건'이라는 강한 논평이 이어졌다.

숨은 한 줄 — 이 방송에서 가장 값진 대목은 미국 20년물 국채 입찰의 부진이다. 응찰률이 6개월 평균 2.65배를 밑도는 2.57배에 그쳤고, 예정 수익률 5.4%에 '테일'이 붙어 5.42%로 낙찰되었다. 특히 해외 투자자 낙찰 비중이 평균 68%·직전 62%에서 52%로 급락하였고, 미달분은 미국 내 기관이 떠안았다. 진행자들은 이를 "미국 국채 수요가 식었다는, 채권시장의 조용한 경고"로 해석하였다. 이는 오늘(9/18) 10년물이 4.94%로 내렸음에도 금리 안정을 '구조적'이 아닌 '일시적'으로 보아야 할 근거이며, 별도 칼럼 글감으로 발전시킬 가치가 있다.


종합 — 교차 비교

공통점. 첫째, 다수 채널이 금리 인상과 고유가를 '이미 알려진 악재'로 보고, 선반영에 따라 실제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 진단하였다. 둘째, 매크로 부담과 무관하게 반도체 실적 전망은 상향되고 있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전망 112조 원대, 애플 메모리 가격 30~40% 인상 수용). 셋째, 반도체 대형주에서 소부장·2차전지·로봇·전력·MLCC·광통신으로 이어지는 업종 순환매가 공통 화두였다. 넷째, 10월을 실적 발표·자사주 종료·매크로 정점 통과가 겹치는 변곡점으로 지목하였다.

엇갈린 지점. 최대 긴장은 금리 인상의 성격 규정이다. 박병창 대표는 '분명한 악재이며 다음 인상이 더 문제'라는 신중론을, 박지훈 부장과 이슬기 대표 등은 '선제적 인상 후 비둘기적 코멘트면 오히려 안도'라는 낙관론을 폈다. 코스닥의 상대 강세를 두고도, 김지훈은 구조적 자금 이동으로, 다른 다수는 반도체 대형주 쏠림의 반작용으로 해석하는 차이가 있었다.

관심 포인트. 9월 18일 시장은 미 10년물 금리의 4.94% 후퇴와 젠슨 황의 낙관을 계기로 안도론에 무게를 실었고,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였다. 다만 채권시장의 수요 위축(20년물 입찰 부진)과 100달러를 웃도는 유가는, 이번 안도가 지속되려면 넘어야 할 조건으로 남아 있다.


참고 — 이날(9/16) 수집됐으나 그날 방송이 아니어서 본문에서 제외한 영상(stale)

  • 삼프로TV 신과함께 — videoId rKwQv6QcRsU
  • 채국장 1 — videoId HkvqNxycGnw
  • 채국장 2 — videoId i9hK02rsOAQ
  • 시동TV — videoId QYrBSYJHrwk

본 아카이브의 방송 발언 중 목표가·확률 등 구체 수치는 검증이 어려운 방송 해석이며, 시장 사실관계는 거래소·마감시황으로 교차 확인하였다. 투자 판단과 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빛의소원 증시노트 · 2026년 9월 18일(금) 마감 세트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최종 투자 판단과 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방송 인용 수치는 촬영 시점(9/16) 기준이며 시장 사실관계는 거래소·마감시황으로 교차 확인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