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4

일본이 엔화를 지키자 미국이 거들었습니다 — 그 뒤에 숨은 '국채금리', 그리고 반도체로 옮겨붙을 불씨 (2026.08.04)

환율 이야기는 개인 투자자에게 늘 한 다리 건너의 일처럼 들립니다. 그런데 지난주(2026년 7월 말~8월 초) 미국과 일본이 손잡고 엔화를 끌어올린 이 사건은, 돌고 돌아 우리 계좌의 반도체 주식에 닿을 수 있게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또한 최근 우리나라 사람들이 의외로 엔화를 구입한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립니다. 왜 그런지, 사실부터 차근차근 풀어 보겠습니다.무슨 일이 있었나7월 28일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64엔 부근이었습니다. 엔화 가치가 그만큼 약했다는 뜻입니다. 그 뒤 일본이 엔화를 사들이는 개입에 나섰고, 이례적으로 미국이 함께 움직였습니다. 환율은 8월 초 156엔대까지 내려왔습니다. 달러당 엔이 줄었으니 엔화가 4~5%가량 강해진 셈입니다.공동개입이란? 한 나라가 자국 통화 가치를 지..

주식 02:01:28

[수출 데이터로 보는 한국경제 ③] K뷰티, 이 흐름에 올라탄 회사들 ; 화장품 수출주 3갈래

[수출 데이터로 보는 한국경제 ③] K뷰티, 이 흐름에 올라탄 회사들 — 화장품 수출주 3갈래한 줄 요약2편에서 '무엇이 팔리는지' 봤다면, 이번엔 누가 만들고 파는지입니다. 히트 브랜드는 대부분 비상장이라, 투자로 이으려면①만드는 곳(ODM) · ②파는 곳(유통) · ③자체 브랜드 상장사 세 갈래로 봐야 합니다. 각 기업을 사업 구조·수출 노출도·리스크로 정리했습니다.지난 편에서 조선미녀 선크림, 코스알엑스 스네일 에센스처럼 미국을 뚫은 제품들을 봤습니다. 그런데 이 브랜드 상당수는 상장돼 있지 않거나 대기업 자회사입니다. 그래서 '이 흐름에 올라탄 회사'를 찾으려면 브랜드 뒤의 구조를 봐야 합니다.▲ 화장품은 제조(ODM)→브랜드→유통→해외 소비자로 흐릅니다. 브랜드가 바뀌어도 ODM·유통은 남습니다..

주식 01:38:00

[수출 데이터로 보는 한국경제 ②] 반도체 다음은 '얼굴'이었다 ; K뷰티, 미국이 중국을 눌렀다 (2026년 상반기)

[수출 데이터로 보는 한국경제 ②] 반도체 다음은 '얼굴'이었다 — K뷰티, 미국이 중국을 눌렀다 (2026년 상반기)한 줄 요약1편에서 '숨은 강자'로 꼽은 화장품을 확대경으로 봅니다. 2026년 상반기 화장품 수출은 70억 달러로 역대 최대,그리고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1위가 됐습니다. 유럽·신시장은 폭증하는데 중국만 줄었습니다. 무엇이, 어디서, 어떻게 팔리는지 뜯어봅니다.지난 편에서 7월 수출의 숨은 강자로 화장품(+38%)을 꼽았습니다. 반도체가 '최대 품목'이라면, 화장품은 우리가 파는 소비재의 얼굴입니다. 이번 편은 그 화장품 하나만 깊게 봅니다.1. 상반기 70억 달러 — 역대 최대2026년 상반기 화장품 수출은 70억 달러(전년 대비 +27.2%)로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주식 01:24:26

[수출 데이터로 보는 한국경제 ①] 반도체 착시를 걷어내면 ; 2026년 7월, 어느 나라에 무엇을 팔았나

[수출 데이터로 보는 한국경제 ①] 반도체 착시를 걷어내면 — 2026년 7월, 어느 나라에 무엇을 팔았나한 줄 요약7월 수출은 989억 달러로 역대 2위였습니다. 다들 "반도체 덕분"이라 하지만, 반도체를 빼도 나머지가 +26% 늘었습니다.정작 가장 많이 뛴 건 컴퓨터·SSD(+404%)였고, '탈중국'이라던 대중국 수출이 +96%였습니다. 이번 편은 나라별로 무엇을 얼마나 팔았는지를 데이터로 뜯어봅니다.안녕하세요. 매달 수출 통계를 '남들과 조금 다른 각도'에서 읽어 드리는 첫 편입니다. 뉴스는 늘 반도체만 이야기하지만, 투자에 진짜 쓸모 있는 건 이미 아는 사실이 아니라 놓치고 있는 지점입니다.1. 큰 그림: 989억 달러, 그런데 반도체만의 잔치가 아니었다2026년 7월 수출은 988.9억 달러(..

주식 01: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