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모델로 동일한 주제로 다양한 챗봇에게 글을 써달라고 했다.
어떤 모델(챗봇)을 선택해서 글 쓰는데 활용할지는 어떻게 주문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이번에는 내가 원하는 글 서체를 주문하기 보다는 그냥 주제만 주고 글을 써달라고 요청해보았다. 다만 내가 처음 써보는 챗봇이 아니라 나한테 일부는 맞춰진 챗봇이기에 사람마다 마주하게 되는 chatGPT의 글은 다 다를 것이다.
주제: 길고양이와의 첫 만남
chatGPT
1) 첫번째 시도 - chatGPT4.5
길고양이와의 첫 만남길고양이와의 첫 만남은 예상치 못하게 찾아왔다. 어느 저녁, 집으로 가는 길목에서 작은 움직임에 발걸음을 멈추었다. 가로등 아래에서 작은 그림자가 꿈틀거렸다. 호기심에 천천히 다가가 보니, 어둠 속에서 나를 바라보는 한 쌍의 반짝이는 눈이 있었다. 작고 여린 몸에 검은색과 갈색이 뒤섞인 털, 경계심 가득한 눈빛. 그것은 바로 길고양이였다. 나는 무심코 가방 속에서 먹을 것을 찾아 꺼내 주었다. 녀석은 경계하면서도 배가 고팠던지 망설이다가 조심스레 다가와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그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에 마음이 이상하게 따뜻해졌다. 다음날도 같은 길을 지날 때면, 나도 모르게 고양이를 찾았다. 며칠이 지나자 녀석도 나를 알아보는지, 조금씩 다가오며 나를 반겨주었다. 그렇게 우리의 작은 우정이 시작되었다. 나는 길고양이를 만나며, 작고 연약한 존재에게서 배울 수 있는 진심 어린 교감을 알게 되었다. 길 위의 작은 만남이 나의 일상에 새로운 의미와 따뜻한 감정을 불어넣어 주었다. |
2) 두번째 시도 - chatGPT4o
글을 써준 상태에서 GPT의 모델을 변화시켜서 같은 내용의 주제를 주고 글을 써달라고 했더니
chatGPT4o: 이미 작성된 글이 아주 따뜻하고 정감 있게 잘 표현되어 있다. 요청한 대로 같은 주제(길고양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새로운 버전의 글을 한 편 더 써드리겠다. 현재는 조금 더 서정적인 톤으로 작성해 보았다:
길고양이와의 첫 만남바람이 살짝 서늘했던 초가을 어느 날이었다. 골목 어귀를 지나는 내 시야에 흙먼지가 살짝 이는 것이 보였다. 무심코 고개를 돌린 순간, 담벼락 아래 조그만 생명이 몸을 움츠린 채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작고 마른 고양이 한 마리. 새하얀 앞발과 부스스한 꼬리,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상적이었던 것은, 두 눈 가득 담긴 불신과 슬픔이었다. 누구에게도 기대지 못한 채, 세상으로부터 조심스레 거리를 두고 있는 모습. 나는 괜히 마음이 저려왔다. 그날 나는 편의점에서 산 참치캔을 열어, 고양이로부터 몇 발자국 떨어진 곳에 두었다. 녀석은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다가, 내가 자리를 피하자 그제야 조심조심 다가가 한 입 베어 물었다. 그 모습을 멀찍이서 지켜보던 나는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한 감정에 사로잡혔다. 이것이, 신뢰의 시작일까. 그날 이후, 나는 자주 그 길을 걸었다. 그리고 그 고양이는 점점 나를 기억해 주기 시작했다. 어느 날엔 꼬리를 살짝 흔들었고, 또 어느 날엔 아주 작은 목소리로 울었다. 우리는 말 없이 서로의 존재를 알아갔고, 그 조용한 관계가 내 하루를 바꿔 놓았다. 그 만남은 우연이었지만, 내 마음에는 오랜 잔상이 되었다. 길 위에서 피어난 작은 인연이 나에게 삶의 속도를 늦추고, 더 따뜻한 시선을 갖게 해주었다. |
3) 세번째 시도-무료버전이것은 chatGPT에 회원가입 후 유료화버전을 사용하지 않고 곧바로 글을 써달라고 요청한 케이스이다.
chatGPT: 물론이죠. 아래는 길고양이와의 첫 만남을 따뜻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로 담은 글입니다:
길고양이와의 첫 만남햇살이 느긋하게 내리던 어느 늦은 오후, 나는 평소보다 조금 일찍 퇴근해 집 근처 골목길을 걷고 있었다. 바람은 살짝 선선했고, 나무 그늘 아래로 고요한 여름의 기운이 느껴졌다. 그렇게 무심히 걷다가, 어느 작은 벽돌 담장 아래에서 그 아이를 처음 보았다.조용한 골목 한켠, 검은색과 흰색이 얼룩덜룩하게 섞인 작은 고양이 한 마리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처음엔 눈이 마주치자마자 도망갈 줄 알았는데, 의외로 녀석은 도망치지 않고 몸을 웅크린 채 나를 빤히 바라보았다. 경계와 호기심이 뒤섞인 눈빛이었다. 나는 조심스레 걸음을 멈췄다. 괜히 다가갔다가 놀라게 할까 봐, 멀찍이서 그대로 앉아 고양이와 시선을 맞췄다. 그러자 고양이는 살며시 고개를 갸웃하더니, 앞발을 살짝 들어 털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 순간, 묘한 신뢰감이 느껴졌다. 내가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고 인정받은 것 같았다. 주머니를 뒤져보니, 남아 있던 샌드위치 조각이 하나 있었다. 살짝 떼어내어 바닥 가까이 조심스레 내려놓았다. 고양이는 잠시 망설이다가, 천천히 다가와 냄새를 맡고는 조용히 먹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조심스럽고도 귀엽던지, 나는 한참을 그 자리에 앉아 바라보았다. 그날 이후로 나는 종종 같은 시간, 같은 장소를 찾아갔다. 고양이는 언제부턴가 내가 다가가면 먼저 꼬리를 들어 인사했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의 존재에 익숙해져 갔다. 이름도 없는, 말도 통하지 않는 사이였지만, 마음이 닿는 순간들이 분명히 있었다. 길고양이와의 첫 만남은 그렇게 조용히, 그러나 깊게 내 마음속에 자리 잡았다. 그것은 작고 따뜻한 생명과 나눈 아주 소중한 인연의 시작이었다. |
4) 네번째 시도- 무료버전에 좀더 다른 요청을 해봤다.
나: 약간의 유머를 섞어서, 주어는 빼먹지말고, ~ 했었다. 형식의 어미로 써주고 글이 너무 건조하지 않게 써줘.
길고양이와의 첫 만남나는 그날 이상하게 기분이 붕 뜬 채로 퇴근을 하고 있었었다. 커피도 두 잔이나 마셨고, 상사에게 혼나지도 않았으니 뭐 하나 빠지는 날은 아니었었다. 괜히 기분이 좋아서, 평소에는 잘 걷지 않던 동네 골목길을 천천히 걸어보고 있었었다.그때였다. 쓰레기통 옆, 아주 미묘하게 더러운 박스 위에 한 마리의 고양이가 앉아 있었었다. 길고양이였다. 자세히 보니 고양이의 털은 회색과 흰색이 뒤섞여 있었고, 꼬리는 뭔가 소심한 마법사가 그린 것처럼 구불구불 말려 있었었다. 나는 그 고양이와 눈이 딱 마주쳤고, 고양이는 마치 이렇게 말하는 듯한 눈빛을 보냈었다. ‘너, 고양이 좋아하는 타입이구나?’ 나는 당황한 마음에 고개를 끄덕였고, 고양이는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고개를 살짝 돌려 시선을 피했었다. 뭐랄까… 밀당을 할 줄 아는 녀석 같았었다. 주머니를 뒤적거리다 발견한 단 하나의 간식—반쯤 녹아 있던 치즈 크래커—를 조심스럽게 꺼내어 바닥에 살짝 내려놓았었다. 나는 고양이가 다가와서 냄새를 맡고 도망칠 줄 알았었는데, 의외로 녀석은 그걸 냉정하게 외면했었다. 그리고는 내 얼굴을 잠깐 쳐다보더니, 뒷다리로 엉덩이를 긁고 다시 자리를 잡고 앉았었다. ‘치즈 크래커 같은 걸로 날 사려고? 귀엽긴 한데 수준 낮군.’ 그런 메시지가 등 뒤에서 들리는 것 같았었다. 그날 이후 나는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매일 다른 간식을 들고 그 고양이를 찾아갔었고, 고양이는 한 번도 그 간식을 바로 받아 먹은 적이 없었었다. 늘 세 번쯤 냄새를 맡고, 나를 한 번 노려보고, 그제서야 한 입 베어 물곤 했었다. 그러다 어느 날, 내가 늦게 도착했을 때는 고양이가 먼저 그 자리에 앉아 나를 기다리고 있었었다. 그걸 본 순간, 내가 졌다는 걸 인정했었다. 그 고양이와의 첫 만남은 그렇게 우연히 시작되었었고, 점점 나의 하루를 차지해 갔었었다. 나는 ‘이 녀석 이름이라도 지어야 하나?’ 고민했었지만, 고양이는 그런 나의 고민 따위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 늘 당당하게 나를 바라봤었었다. 사실, 나는 그날 이후로 가끔 사람보다 고양이와의 대화가 더 풍부했던 것 같았었다. 그 길고양이와의 첫 만남은 나에게 작은 인생의 반전이 되어 있었고, 가끔 그때를 떠올릴 때마다 괜히 입꼬리가 올라가곤 했었었다. |
5) 다섯번째 도전- ChatGPTo4-mini(서정적 흐름에 맞줘진 글)
길고양이와의 첫 만남 어느 흐린 오후, 빗방울이 바람에 실려 떨어지던 때였다. 우산도 없이 골목을 지날 때, 발밑에서 가냘픈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숙여보니, 골목 모퉁이 한켠에 몸을 웅크린 작은 검은 고양이가 날 바라보고 있었다. 비를 흠뻑 머금은 털 사이로 드러난 노란 눈빛은 호기심과 불안이 뒤섞여 있었다. 나는 서둘러 가방에서 비닐봉지를 꺼내 작은 방석처럼 깔아주고, 집에 있던 작은 빵 조각을 건넸다. 녀석은 처음에 망설였지만, 배고픔이 호기심을 이긴 듯 조심스럽게 다가와 빵을 한 입 떼어 물었다. 그 순간, 짙은 외로움이 스며든 눈빛이 부드러워지는 듯했다. 빗줄기도 잠시 멈춘 것 같았고, 세상은 고요히 우리 둘만을 비추고 있었다. 며칠 뒤 나는 다시 그 골목을 찾았다. 예상대로 고양이는 그곳에 있었다. 이번에는 비가 아닌 햇빛 아래에서 부드럽게 눈을 감고 있었다. 내가 다가가자 눈을 뜨고 천천히 다가와 몸을 비볐다. 그렇게 우리는 마주 앉아 따스한 오후를 함께 보냈다. 길고양이와의 첫 만남은, 우연히 건넨 작은 관심이 얼마나 큰 신뢰를 낳는지 알려준 소중한 경험이었다. 그날 이후, 나는 그 골목길을 지날 때마다 고양이를 떠올리며, 누군가의 작은 마음에 손을 내밀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다짐한다. |
어떤 글이 더 여러분의 취향인가? 챗봇은 생성형 AI이기 때문에 글을 써달라고 요청할 때마다 다른 글을 써 준다. 하나의 글을 내 느낌대로 쓰기 위해서는 챗봇으로 글을 쓰는 것은 단지 도움을 받는 것에 불과하다. 나머지 글은 나의 색깔, 나의 느낌으로 채색을 입혀나가야 할것이다.
이글을 쓰다보니 다음번에는 chatGPT를 놓고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글쓰기의 프롬프트를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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