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시대에 우리 함께 가자 69

AI 연구·산업 다이제스트 (2026년 8월 10일, 월요일 · KST 기준)

AI 다이제스트 — 포커스판 (2026년 8월 10일, 월요일 · KST)이번 호는 이번 주의 두 핵심 사안, 즉 국내 '소버린 AI' 국가대표 모델 경쟁('독파모' 2차 평가)과 힉스필드의 95분 AI 장편 〈Hell Grind〉 전면 공개에 초점을 맞춘다. 8월 8일과 9일에 새로 보도된 소식을 중심으로 구성하며, 각 항목에는 실제 원문 링크와 발행 시점을 함께 기재한다.핵심 ① · 국내 '소버린 AI' 국가대표 경쟁 — '독파모' 2차 평가 개막평가 개막(8/8~9)'독파모' 2차 단계평가 8일 개막 — 국민평가단 200명이 직접 채점. 국가대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가리는 2차 평가가 8월 8일 시작되었으며, 국민평가단 200명이 실제 사용을 통해 성능을 채점한다. https://byline.n..

7편. "99퍼센트 확신합니다"

연재 「당신도 모르는 수학 이야기 ― 수학이란 무엇인가」 · 7편1611년에 케플러가 얇은 책 한 권을 냈습니다. 새해 선물로 쓴 소책자였고 제목은 「육각형 눈송이」였지요.그 안에 이런 물음이 있습니다. 크기가 같은 공을 쌓을 때 가장 빽빽하게 쌓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산기하학에서 가장 오래된 문제입니다. 케플러는 답을 적어 두었습니다. 아래층의 옴폭한 자리에 위층을 얹는 방식, 그러니까 과일 가게에서 오렌지를 쌓는 바로 그 방식이라고요.증명은 하지 않았어요. 그냥 그렇다고 적어 둔 겁니다.시작은 대포알이었습니다. 월터 롤리가 조수인 토머스 해리엇에게 갑판에 쌓인 포탄이 몇 개인지 세는 법을 물었고, 그 물음이 돌고 돌아 케플러에게 닿았지요. 1900년에 힐베르트가 스물세 개의 문제를 내놓았을 때 이 물..

1부. 연구 다이제스트,2부. 업계 뉴스 브리핑

① 통계·머신러닝 방법론Robust Bayes-Assisted Conformal Prediction (arXiv:2607.04236) — 베이지안 사전정보를 예측집합 구성에 활용하되, 사전분포가 오지정된 경우에도 유한표본 커버리지 보장이 무너지지 않도록 설계한 강건형 conformal prediction 방법을 제안한다. https://arxiv.org/abs/2607.04236Doubly Cross-fit Debiased Machine Learning of Heterogeneous Treatment Effects under Principal Stratification (arXiv:2606.29076) — 주성층화(principal stratification) 틀에서 이질적 처치효과를 이중교차적합·편향제..

2부. 업계 뉴스 브리핑

1. 메타, AI 인프라 투자 딜레마 부각 (2026년 7월 31일). 메타는 2분기 잉여현금흐름이 전년 대비 91% 급감했음에도 자본지출 전망을 1,300억~1,450억 달러로 상향했으나, 클라우드 3사와 달리 대규모 컴퓨팅을 정당화할 수익모델이 뚜렷하지 않다는 우려로 공시 후 주가가 9% 하락하였다. AI 설비투자 회수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회의가 표면화된 사례이다. 뉴스핌2. 삼성전자·SK하이닉스, AI 반도체 대전환과 주가 괴리 (2026년 7월 30일). 양사는 2분기 각각 70%·7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평택 P5·용인 클러스터 등 대규모 증설을 추진하며 2028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을 전망하나, 주가는 6월 정점 대비 각각 40%·50% 가까이 하락하였다. 실적과 밸류에이션의 괴리, ..

1부 연구 다이제스트

연구 다이제스트1. 통계·머신러닝 방법론Causal Inference of Ordinal Outcomes: A Bayesian Solution (2026년 7월). 순서형(ordinal) 결과변수에 대한 인과효과 추정을 베이지안 잠재변수 틀로 정식화하여, 절단점 불확실성을 사후분포에 반영하는 접근을 제시한다. arXiv:2607.23372Accelerating Conformal Prediction via Approximate Leave-One-Out (2026년 6월). 컨포멀 예측의 계산 병목인 잔차 재적합을 근사 LOO로 대체하여 예측구간 산출을 대폭 가속하면서 피복확률 보장을 유지한다. arXiv:2606.31915지난 48시간 한정의 방법론 신규 대작은 제한적이며, 위 두 건이 최근 주목할 항목이..

「업계 뉴스 브리핑」

「업계 뉴스 브리핑」1. 한국 AI기본법 2026년 7월 21일 시행인공지능기본법이 7월 21일 발효되어 고영향(高影響) AI, 생성형 AI 표시 의무, 해외사업자의 국내대리인 지정 의무가 규율 대상이 되었다. 딥페이크 등 AI 생성물 워터마크·식별표시 의무는 유예 없이 즉시 적용되며, 여타 사업자 의무는 최소 1년의 전환기간이 부여된다. 공공조달에서 AI 기반 솔루션 우선 평가 조항이 포함되어 국내 도입 유인이 커진 점이 실무적으로 중요하다. https://aicitizenlab.com/entry/korea-ai-regulations-grace-period-20262.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HBM4 양산 개시, AI 인프라 수요 견조 (2026년 7월 29일)SK하이닉스는 "AI 인프라..

Claude Opus 5, 프롬프트 이렇게 다시 짜야 합니다

Claude Opus 5를 써보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왜 이렇게 말이 많지?", "왜 시키지도 않은 걸 자꾸 검증하지?" 같은 느낌을 받으셨을 겁니다. 이전 모델(Opus 4.8)용으로 짜뒀던 프롬프트를 그대로 쓰면 오히려 비효율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 글에서는 Anthropic 공식 가이드(https://platform.claude.com/docs/en/build-with-claude/prompt-engineering/prompting-claude-opus-5?trk=public_post_comment-text)를 바탕으로 Opus 5에 맞게 프롬프트를 어떻게 손봐야 하는지 정리해봤습니다.Opus 5, 뭐가 달라졌나먼저 이전 모델과 비교해 눈에 띄게 좋아진 부분들입니다.에이전틱 코딩: 여러 ..

LLM의 비즈니스 활용 — (2026-07-27 기준)

개관: 왜 이 주제가 가장 신선한가7월 들어 공개된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논문들은 하나의 공통된 문제의식을 공유한다. 프로토타입 단계의 에이전트가 프롬프트와 검색 맥락에 의존해 동작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제품화(productization) 단계에서 요구되는 비용 지속가능성, 감사가능성(auditability), 신뢰성, 지속적 학습을 어떻게 공학적으로 확보하는가에 초점이 이동하였다. 즉 "에이전트가 되는가"에서 "에이전트를 어떻게 운영 가능한 시스템으로 만드는가"로 논의의 축이 옮겨간 것이다. 이 전환이 7월 논문들에서 뚜렷하게 관찰된다.7월 공개 핵심 논문 상세① Better Harnesses, Smaller Models: Building 90% Cheaper Agents via Automated..

AI · 기술 · 협력의 최전선을 전합니다

이번 주는 그야말로 '협력의 주간'이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한미 양국 기업들이 950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동맹을 발표했고, 국내 대학가에서는 AI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이 줄을 이었습니다. 동시에 AI 모델 경쟁은 3주 만에 4개의 최첨단 모델이 쏟아질 만큼 가속화되고 있으며, 자율 에이전트의 통제 실패 사건은 업계 전반에 안전성 논쟁을 다시 불붙였습니다.이번 호에서는 학생과 교수님들께는 캠퍼스에서 벌어지는 AI 교육 혁신을, 마케터와 투자자 여러분께는 시장을 움직이는 대규모 협력과 기술 동향을 균형 있게 담았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1. 한미 AI 반도체 동맹, 9500억 달러 협력 시대 열다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

"오퍼스 위에 한 층이 더 있었습니다" 페이블 5의 정체와, 어떤 일에 어떤 모델을 쓸까 (2026.07.26)

한 줄 요약: 클로드 오퍼스 5가 "페이블 5급 성능을 절반 값에" 낸다는 소개를 보고 페이블 5를 경쟁사 모델로 짐작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페이블 5도 앤스로픽이 만든 모델이고, 오퍼스보다 한 단계 위층에 있습니다.요즘 모델 이름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오퍼스, 소넷, 하이쿠까지는 익숙했는데 페이블이니 미토스니 하는 이름이 섞이면서 어느 게 어느 회사 것인지도 헷갈립니다. 저도 처음엔 페이블 5를 남의 회사 제품으로 읽었습니다. 확인해 보니 아니었고, 그 사실을 알고 나니 이번 발표가 전혀 다르게 보였습니다.① 페이블 5는 앤스로픽 자사 모델입니다 — 그것도 오퍼스 위층앤스로픽의 모델은 네 개 층으로 나뉩니다. 위에서부터 미토스급, 오퍼스급, 소넷급, 하이쿠급입니다.2026년 6월 9일 공개된 페이블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