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 2026년 9월 10일,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합쳐 3조 6천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그런데 코스피는 -0.25%로 버틴 반면 코스닥은 +0.79%로 올랐습니다. 같은 날, 같은 외국인 매도인데 두 시장의 표정이 갈린 이유는 딱 하나, '누가 그 물량을 어디서 받았는가'에 있습니다. 오늘은 수급표 한 장을 끝까지 해부해 그 구조를 밝혀 봅니다.증시를 보다 보면 이런 날이 있습니다. 뉴스 헤드라인은 온통 '외국인 엑소더스'인데, 정작 어떤 지수는 오르고 어떤 지수는 내립니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었습니다. 많은 분이 '외국인이 팔면 주가는 내린다'는 상식을 가지고 계실 텐데, 오늘 코스닥은 그 상식을 정면으로 거슬렀습니다. 이 역설을 감으로 넘기지 않고, 한국거래소(KRX)가 장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