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119

주말 사이 쌓인 두 개의 파도 — 호르무즈 유가 쇼크와 AI·반도체 균열 (2026년 7월 20일 개장을 앞두고)

이번 주말의 한 줄 요약: 중동發 유가 급등과 AI·반도체 차익실현이 겹쳐 위험자산에 무게가 실렸고, 우리 시장은 사흘 치 재료를 월요일 아침에 한꺼번에 소화해야 합니다.한 주 잘 쉬셨는지요. 마음 편히 주말을 보내셨다면 다행입니다만, 시장은 우리가 쉬는 동안에도 쉬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은 조금 특별합니다. 지난 금요일(7월 17일) 미국장은 중국 문샷AI의 'Kimi K3' 공개가 촉발한 '제2의 딥시크 쇼크'로 반도체·AI주가 급락했다(TSMC 약 -7%, 소프트뱅크 -9%, 나스닥 -1.40%). 우리 시장은 '금요일 미국장의 급락'과 '주말 내내 격해진 중동 상황'을 동시에 마주하게 됩니다. 오늘 글은 지나간 시황을 되짚기보다, 개장 전에 미리 짚어 둘 재료를 앞세워 정리하겠습니다.① 중..

주식 2026.07.20

메모리를 'PBR'이 아니라 'PER'로 본다 — 반도체를 보는 눈이 바뀌고 있습니다 ①

이 글의 한 줄 요약 오늘 반도체가 크게 흔들렸지만, 시장 한켠에서는 "메모리 반도체를 이제 예전과 다른 눈으로 봐야 한다"는 관점이 자리를 넓히고 있습니다. 핵심은 메모리를 경기 타는 부품(PBR)이 아니라, 실적이 꾸준한 성장주(PER)로 보자는 것입니다. 그 전환의 열쇠가 바로 '장기공급계약(LTA)'입니다. 이번 1편은 그 논리를, 2편은 점검할 지표와 종목을 다룹니다.안녕하세요. 오늘 코스피가 6% 넘게 급락하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크게 밀렸습니다. 이런 날일수록 저는 주가의 오르내림보다 '이 산업을 어떤 눈으로 봐야 하는가'라는 근본 질문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마침 오늘 한 방송(채국장)에 나온 SK증권 한동희 애널리스트의 관점이 그 질문에 좋은 실마리를 줍니다. 그의 이야기를 제 시각으로..

주식 2026.07.20

한동희(SK증권) 메모리 반도체 인터뷰 통합 정리 — 채국장 채널 3부작

본 문서는 유튜브 채널 「채국장과 여의도투자자들」에 나뉘어 올라온 SK증권 반도체 애널리스트 한동희의 인터뷰 세 편을, 한동희의 발언을 중심으로 하나로 합쳐 주제별로 재구성한 것이다. 출처 (유튜브 채널 「채국장과 여의도투자자들」, 한동희 SK증권 애널리스트 인터뷰 3부작)1부(도입·LTA·메가프로젝트·빅테크 케펙스): https://youtu.be/Ona7G5kdWVM2부(공급·트레이드 레이시오·증설·밸류 변곡점): https://youtu.be/j8jQsYGXWU03부(급락 심리·향후 지표·밸류 재평가·병목): https://youtu.be/fGSm5NX3sqQ채널의 정식 명칭은 「채국장과 여의도투자자들」이며, 진행자는 '채국장'이다. 한동희는 SK증권 반도체 애널리스트이다. 채국장 채널은 '반도체 ..

주식 2026.07.19

AI 데이터센터의 '숨은 쌀알' MLCC·기판 대해부 ③ — 판을 바꾼다는 '유리기판', 지금 어디까지 왔나

이 글의 한 줄 요약 2편 끝에서 이름만 걸어둔 '유리기판(글라스 기판)'을 이번 3편에서 깊이 다룹니다. 지금 쓰는 플라스틱 계열 기판(FCBGA)의 한계를 넘어설 차세대 후보로, 인텔·삼성전기·SKC가 주도권을 다투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양산 직전'의 초입 단계라 기대와 위험이 함께 큰, 성격이 조금 다른 이야기입니다.안녕하세요. 앞서 MLCC와 반도체 기판 편에서, AI 서버가 부품을 '더 많이, 더 비싸게' 빨아들이며 슈퍼사이클을 만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기판 이야기의 '그다음'이 바로 오늘의 주제, 유리기판입니다.한 가지 미리 밝혀둘 것이 있습니다. 앞선 화장품·MLCC 편이 이미 '실적이 나오는' 산업이었다면, 유리기판은 아직 '실적이 나오기 직전'의 산업입니다. 그래서 이번 글은 '어..

주식 2026.07.19

급등락 반복 증시, 주요 유튜브 방송이 전한 진단과 대응 — 2026년 7월

본 문서는 사용자가 수집한 여덟 개의 유튜브 방송별로 충실히 정리한 것이다. 각 방송의 핵심 주장을 화자의 발언에 근거하여 서술하였으며, "이런 장에서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은가"라는 물음에 대하여 방송들이 제시한 대응 전략을 먼저 종합한 뒤, 방송별 상세 내용을 이어 기술한다. 모든 인용의 출처(채널·영상 주소)는 각 절 머리와 문서 말미에 명기한다.시점은 2026년 7월 중순이다. 상반기에 코스피가 약 두 배(연초 4,000선 → 7월 초 9,300선) 상승한 뒤 조정에 진입하여, SK하이닉스·삼성전자를 축으로 하루 6~15%의 급등락이 반복되던 국면이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ADR이 하루 +25%~+27% 급등한 이튿날 -9%~-11%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극에 달하였고, 단일 종..

주식 2026.07.19

AI 데이터센터의 '숨은 쌀알' MLCC·기판 대해부 ②

이 글의 한 줄 요약 1편에서 MLCC와 기판이 왜 '제2의 HBM'으로 불리는지 확인했다면, 2편은 '그래서 어떤 회사를 봐야 하는가'입니다. 밸류체인을 ①MLCC ②반도체 기판(FCBGA·패키지) ③낙수 수혜 소부장의 세 갈래로 나눠, 삼성전기부터 대덕전자·LG이노텍까지 대표 업체를 하나씩 뜯어봅니다.1편에서 우리는 AI 서버가 MLCC와 기판을 '더 많이, 더 비싸게' 빨아들이며 이 시장이 슈퍼사이클에 들어서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제 남은 질문은 하나입니다. "그래서 어디에 올라탈 것인가." 화장품 편에서 밸류체인을 층으로 나눠 봤듯, 이번에도 같은 방법으로 지도를 그려 보겠습니다. (아래 실적 수치 중 일부는 증권사 추정치이며, 확정치는 각 사 공시와 최신 리포트로 확인하시길 권합니다.)1층...

주식 2026.07.18

반도체가 발목 잡은 뉴욕증시, 그리고 오늘은 제헌절 휴장 (2026년 7월 16일 미국장 )

좋은 실적에도 주가는 빠졌습니다. 간밤(2026년 7월 16일, 현지시각) 뉴욕증시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TSMC의 '역대급 실적'을 확인하고도 반도체주가 무너지며, 다우만 오르고 나스닥은 뒷걸음친 하루였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에 상장한 SK하이닉스 ADR이 7% 급락했습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오늘(2026년 7월 17일) 한국 증시는 제헌절로 문을 닫습니다.안녕하세요. 오늘 아침(2026년 7월 17일)도 밤사이 미국 시장을 정리해 드립니다. 어제 미국장은 한마디로 "실적은 좋은데 주가는 왜 빠지지?" 소리가 절로 나오는, 조금 얄궂은 장이었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우리 시장이 쉬는 날이라, 밤사이 소식을 조금 더 차분히 곱씹어 보기에 알맞은 아침입니다. 특히 코스피의 두 기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 2026.07.17

AI 데이터센터의 '숨은 쌀알' MLCC·기판 대해부 ①

이 글의 한 줄 요약 오늘 반도체 급락에 삼성전기도 크게 밀렸습니다. 그런데 시장의 눈이 온통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쏠린 사이, 'AI 서버 한 대에 수만 개씩 들어가는 쌀알만 한 부품' MLCC와 그 부품을 얹는 기판(FCBGA)이 조용히 '제2의 HBM'으로 불리며 슈퍼사이클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이번 1편에서는 이 산업이 왜 지금 폭발하는지, 그 구조를 뜯어봅니다. 업체 분석은 2편에서 이어집니다.안녕하세요. 오늘 코스피가 6% 넘게 급락하며 반도체 대장주들이 크게 흔들렸고, 그 여파에 전자부품 대표주인 삼성전기도 함께 밀렸습니다. 마음이 무거운 하루지만, 저는 이런 날일수록 시장이 잠시 외면한 좋은 산업을 미리 공부해두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화장품 편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관심이 ..

주식 2026.07.17

하루 만에 되돌린 급등, 코스피 6.37% 폭락… 다시 6,800선입니다 (2026년 7월 16일 )

어제 6.24% 폭등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6.37% 급락해 다시 6,800선으로 내려앉았습니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가 무너진 여파에 양대 시장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울렸고, 원·달러 환율은 17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안녕하세요. 오늘 계좌를 열어 보고 마음이 철렁 내려앉으셨을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어제만 해도 "사흘 만에 7,000선 회복"이라는 소식에 안도했는데, 딱 하루 만에 그 기쁨을 고스란히, 그보다 더 크게 반납했으니까요. 이런 날일수록 저는 숫자를 천천히 짚고, 왜 이렇게 움직였는지 그 결을 하나씩 풀어보려 합니다. 원인을 알고 나면, 적어도 두려움의 절반은 자리를 잡거든요. 오늘 하루를 함께 복기해 보겠습니다.① 오늘의 지수 — 어제 오른 만큼, 그 이상을 반납구분종가전..

주식 2026.07.16

물가가 식자 월가가 웃었습니다 — 나스닥이 끌고 간 하루, 그런데 SK하이닉스는 왜 빠졌을까요 (2026년 7월 15일 미국장)

한 줄 요약: 미국의 물가 지표가 잇달아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금리 인상 우려가 눅어졌고, 기술주가 앞장서 3대 지수가 나란히 올랐습니다. 다만 전날 급등했던 반도체 대형주는 차익 실현 매물에 숨을 골랐습니다.안녕하세요. 밤사이 뉴욕 증시를 정리해 드리는 아침 브리핑입니다. 간밤(2026년 7월 15일, 현지시각) 미국장은 한마디로 "물가 안도 랠리"였습니다. 며칠 마음 졸이게 하던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의 걱정보다 순하게 나오자, 투자자들이 다시 위험 자산 쪽으로 발을 옮긴 하루였습니다. 우리 증시와 연결되는 대목이 특히 반도체에 몰려 있으니, 천천히 짚어 보겠습니다.① 오늘의 지수 — 기술주가 끌고, 셋 다 웃었습니다지수 종가(장중 흐름 기준) 등락률나스닥약 26,300▲ +0.74%S&P 500약..

주식 2026.07.16